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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수술 후기 (2) - Dr. Rahal

  • 17년 전

  • 2,432
7
#1. Moe's house
#2.거실
#3.mini-bar(?)
#4.욕실
#5.병원 외관
#6.병원 대기실

2일째---수술 전날
아침 6시에 일어나 간단하게 냉장고에 있던 식빵으로 토스트를 만들어 먹고, 트레기님은 바로 오타와에 온 다음날, 바로 오늘 수술이 예정되어 있어 6시 반에 Moe 아저씨를 불러 병원으로 갔습니다. 배웅을 하고 시간을 보내다 9시쯤 병원에 전화(병원이나 Moe 아저씨를 call할 때에는 숙소에 있는 전화기 사용하세요…무료구요, Moe 아저씨가 그러라고 하더군요…)를 하여 오후 3시 15분으로 수술 전 상담 예약을 하고, (Please, Korean하면 가희씨를 바꿔줍니다.) 가져간 음식들로 점심을 챙겨 먹고, 시간에 맞춰 Moe 아저씨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 처음 갔을 때의 느낌은 다소 놀랬습니다. 병원 규모가 너무도 작아서…ㅎㅎ , 돈도 많이 벌텐테 병원 좀 잘 꾸며 놓지…
여하튼 들어가서 접수하는 분과 인사 나누고 가희씨 나와서 동의서 작성하라고 주는데, 문장 하나하나에 전부 서명을 하라니…? 사실은 한국에서 제가 정형외과 의사인지라, 수술 설명 후 동의서를 환자에게 숫하게 받아왔지만 모든 내용 뒤에 서명 한번만 하면 되는데, 참 뭐가 그리 못 믿어워서…나라마다 생각이 다르니까…
동의서 작성이 끝나고, 라할의 진료실(?)로 상담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제가 볼 때 사진상으로의 견적이 3000모낭 나왔는데(너무 적게 나온 것 같아서), 더 많은 모낭이 필요하지 않는지 따질려고 했는데 라할이 먼저 최소 3500모낭 필요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사람 김 빠지게…
사실 제가 한국에서 두번의 이식을 받은 경험이 있어서 과연 3500모낭 이상이 나올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속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가 두번의 모발이식 경험이 있다고 했는데, 처음은 1998년도인지, 1999년도인지 정확지는 않지만 돈암동의 모피부과에서 충동적으로 1000모를 그리 심하지 않은 M자에 이식하였으며, 두 번째는 2004년도에 성형외과 레지던트 친구에게 1000모(정확한 숫자는 아무도 모름) 정도를 fee free로 마루타(?)가 되어 준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두 번의 무모함이 어찌나 후회가 되는지…? 두 번의 합한 결과는 듬성듬성, 아무리 세어봐도 500모 이하…)
이젠 모발이식 할 디자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라할 왈 난 일반인보다 헤어 라인이 더 밑에 형성되어 있어서(원래 탈모가 진행되기 전 이마가 좁았으며, 별로 진행되기 전 첫 번째 모발이식을 하여 라인이 1:1:1보다 아래에 형성되어 있더군요.) 라인은 안 내리고 위로 cover하면서 가기로 하고, 정수리는 아직 propecia 1달 밖에 안 먹었으니, 약 계속 먹으라고 심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정수리까지 했으면 했으나 그건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어 라할 말에 따르기로 하고, 상담을 마치면서 전 마지막으로 미숙한 영어로 “이게 난 마지막 모발이식이 될 것이다. 난 뒷머리 흉터는 상관 안 하니, 제발 많이만 채취해 달라” 를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상담을 마치고 나오니, 때마침 트레기님이 수술을 마치고 나오더군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괜찮냐는 안부인사를 건네고 트레기님과 같이 Moe 아저씨 택시를 타고, mart에 들러 생수와 쥬스, 우유, 식빵, 바나나 등을 사가지고 집으로 귀가…
그날 밤은 난 시차 부적응과 내일 수술에 대한 긴장감으로, 트레기님은 수술 후 통증으로 우리 둘 다 1시간 남짓 자고 밤을 지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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