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평화로운 오타와 풍경(Moe 아저씨 집 주변)
#2.Mart 가는 길가의 공동 묘지
5일째---수술 후 2일
통증도 사라지고, 혼자 밤을 지새우는 것에도 익숙해 졌지만,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얼굴 붓기가 정말로 심해져서, 오른쪽 눈은 거의 반도 안 떠지는 상태가 됐습니다. 토요일이지만, Dr. 라할과 약속을 잡아 놓은 관계로 오후 1시에 이식 부위 상태 check하고, 어제 안 찍은 수술 후 사진 찍고, USB에 사진 받아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총 3번(?)의 수술을 하였고, 나이도 있고, 수술 과정과 수술 후 너무 고생스러워서 다시는 이식 같은 것은 안 하겠다고 어제까지만 해도 생각했었는데, 모낭 수에 대한 아쉬움 땜에 또 한번의 수술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정수리 부분이 더 심해지면 2,000모낭까지는 가능하다고 대답을 하더군요…
Moe 아저씨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Dr. 라할이 원래 뿌리는 레바논 사람이고, 부모가 이민와서 라할은 아마도 캐나다에서 태어났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단지 Moe 아저씨 생각입니다.) 또한 10년 전에는 Dr. 라할이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로서 Moe 가족의 주치의를 했었는데, 그 후 공부를 더 해서 현재 성형외과의가 되었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역시 남 얘기는 재밌어….ㅋㅋㅋ)
오후에 숙소에 있다 보니, 내일 모레 귀국인데 캐나다까지 와서 이렇게 방에만 있다가 갈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물론 얼굴 붓기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지만, 저를 붙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Moe 아저씨의 일요일(내일) 자기와 부인이 사는 집으로의 초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downtown 관광을 결정하고, 준비에 들어 갔습니다. Moe 아저씨의 아들 amir를 붙들고, 버스 노선과 정거장 등을 사전에 알아 두고, 오후 늦게는 걸어서 20분 정도 되는 mart에 가서 간식도 사고, 내일 사용할 버스비도 동전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또한 Moe 아저씨에게 부탁해서 오타와 관광 지도를 하나 구하고, 관광 코스를 정했습니다. 얼굴 붓기는 수술모를 쓰고 그 위에 새로 구입해 간 벙거지 모자를 쓴 다음, 제법 넓은 썬글라스를 쓰면 괜찮을 것 같더군요…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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