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사례 게시물이 따로 있는 만큼 이곳에 올리는게 맞다고 판단해 전에 올린글을 이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인데 헤어라인이 엠자인게 콤플렉스여서 오랜 고민 끝에 헤어라인 교정을 하기로 마음먹고 작년 9월부터 모발이식 병원 4~5군데를 상담을 다녔습니다. 그 중 상담할때 3d입체사진으로 디자인을 해주며 꼼꼼하게 상담을 해준 OOOOO이 제일 마음에 들어 이곳에서 작년 9월에 비절개로 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수술 직후부터 밀도가 촘촘하지 않은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의사쌤은 지금 딱 잘된거다 더 밀도를 좁게하면 모낭이 다 죽어버려 나지 못한다고 하였고 전 밀도에 대한 불안감을 계속 안은 채 1년을 버텼어요.. 그런데 결국 그 불안감은 현실이 되었네요. 의사쌤 말대로 촘촘하게 심지도 않았는데 어째..심었던 모낭마저도 다 죽어버려서 이런건가요?^^
<첨부된 사진 차례대로 엠자가 비쳐보이고 마지막 사진은 사진상 왼쪽 파인 곳과 균형을 맞춰 그려놓은 곳에 심었는데 이건 뭐.. 휑하디 짝이없네요.>
6개월째부터 모발 자라는 속도도 느려서 병원에 몇번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50프로도 안자란거 같다 그랬더니 거기 접수실 여자분 왈 1년 뒤에 더 많이 자란다는 겁니다..ㅋㅋㅋㅋ 아니 보통 1년 경과를 기다리지 1년까지 안자라던 머리가 1년 뒤에 숭숭 나나요 ㅋㅋㅋ 그리고 8개월까지 미녹시딜 계속 바르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애초에 미녹시딜을 이렇게 꾸준히 바를거면 수술 생각도 없었습니다. 수술 전에 미녹시딜을 1년 정도 바르니 수술 생각을 접을 만큼 엠자가 거의 채워졌었습니다. 당연히 사진보다 더 많이요.^^ 하지만 미녹시딜은 계속적으로 발라야 하고 임신•수유중에는 바르지 못하기에 그런 단점 때문에 제가 교정수술을 했던 겁니다.
접수실 여자분과 통화 후 어이가 없었지만 1년 동안 꾹 참았습니다. 그런데 뭐.. 안나던 머리가 1년째에 갑자기 날리가 있나요. 제 예상과 전혀 다르지 않은 결과로 1년 경과를 보러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가 보더니 이런 경우가 더러 있고 밀도 보강을 해준다는 겁니다. 수술대 오르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인데 첫수술을 이 병원에서 이렇게 실패하고 재수술을 같은 곳에서 할 용기는 전혀 없었죠. 그리고 교정 자체가 1년이라는 긴 과정이 따르고 뒷머리숱도 그만큼 줄어들기에 재수술은 정말 잘하는 곳에서 하고 싶었습니다.
전 밀도보강 안하고 일부라도 환불을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환불은 절대 안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럼 보강받으면 괜찮아지나요? 하게 되면 몇모하나요? 그랬더니..ㅋㅋ 그냥 비어보이는 곳 심는거고 2시간 밖에 안걸린답니다.ㅋㅋㅋㅋ 아니 5시간 수술로도 이모양인데 2시간해서 결과가 괜찮아질까요?ㅋㅋ 보강이라는 게 정말 다 괜찮은데 몇군데 비어보일때 심어서 보강인거지 저처럼 전체적으로 비어보이는데 2시간 보강해서 어쩐다는건지... 이제 그 보강이라는 말도 불만족, 환불 시에 대한 방패같네요. 보강해줬는데도 안되면 난 최선을 다했는데.. 어쩌겠니... 그때는 제 체질 탓을 하려나요?ㅋㅋ
전 결국 다른 곳에서 2차 수술을 하기로 정했습니다. 다른곳에서 상담했더니 그 병원에서 하고 재수술하러 많이 오신다고 했고 저를 더 열받게 한건 그 병원에서 하신 분 중에 제가 비용이 젤 높다라는 겁니다. ㅋㅋㅋㅋㅋ 보통 200만원대에서 하셨다고.. 모수가 별로 안되시는데 그 병원에서 하신거치고 많이 들었답니다.^^..ㅋㅋ
쓰다보니.. 얘기가 많이 길어졌네요.. 여러분 병원 선택 정말 신중히 잘 하시길 바랍니다. 수술비가 한두푼도 아니고 또 1년 이상 기다려야하는 긴 과정이 따르는 수술이니까요. 그리고 이 곳은 그나마 괜찮지만 타카페에서 정말 교정한거마냥 글있는데 그거 너무 믿지마시기 바랍니다. 정말 브로커 아닌거 같은 글도요 ㅎㅎ 무튼 저처럼 더 이상 피해보시는 분 없길 바라며... 글 이만 줄입니다.
- 초진진료시 방문경로에 대다모 회원임을 밝히는것은 병원과의 관계에서 약자인 내가 보호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