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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 헤어라인 모발이식 1차 2차 실패 어떻게해야할까요 ㅠㅠ
<수술 직 후 삐뚠헤어라인>
<수술 후 비어있던 머리, 염증생김>
<2차 수술 후 염증이 더 심해짐>
<2차 수술 후 염증이 더 심해짐>
2012년 2월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에서 헤어라인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절개로 시행하였고 4천모 이식을 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거울을 봤는데 양쪽 헤어라인이 달랐습니다. 삐뚤었죠.. 이때부터 의심을 했어야했는데 ㅜㅜ
원장은 '헤어라인은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은 봐야하는거라고 방금 시술하고나왔기때문에 붓기도 있고 정확히 모르는거다, 경과보고 그때도 라인이 비뚤면 다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수술 후 2~3달 정도 지나 왼쪽 모발이식 수술 한곳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모낭염이었죠.
병원에 내원하여 약처방을 받고 주사를 맞았습니다.
이주에 한번씩 내원하여 치료를 받으라고했는데 저도 직장인으로써 쉽게 갈수가 없었고,
퇴근하고 병원까지 가는 시간만 1시간이 넘어 한달에 한번씩 가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가더라도 매번 담당원장은 없었습니다.
저도 병원에서 근무를 하기때문에 수술한 병원에서 처방한 약과 주사를 그대로 처방하여 약을 먹고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경과는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모낭염때문인지 모낭염이 생긴자리만 빈공간이 숭숭 머리를 훅 들쳐보면 500원짜리 동전만하게 머리가 자라지 않았고 땜빵처럼 뻥~ 뚤려있었습니다.
이식모들은 곱슬곱슬거리고 빗자루처럼 거칠고 기존의 제 머리 색과 굵기와는 너무 달라 부자연스럽고,
수술한 자리에는 빨간자국들과 흉터도 남아 흉해보여 스트레스만 늘어갔습니다.
곱슬기는 1년정도 지나면 없어지고 제 머리처럼 될거라고 하셨고, 모낭염은 계속 지켜보자고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제대로 받으러 오지않아서 모낭염이 없어지지않는거라고 제 탓을 하였습니다.
저렇게 머리가 안자랐는데 군대군대 뻥뻥뚤려있는데 ㅜㅜ 제탓이라고만..
모낭염이난 왼쪽뿐만아니라 오른쪽도 밀도가 마찬가지였습니다. 생착률이 너무 떨어지고 헤어라인도 비뚤어 재수술을 결심했죠.
그러나 재수술 비용 또한 저에게 지불을 하라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A/S 얘기는 못들었지만 수술했던 원장이 라인이 삐뚠거에 대해서는 다시 해준다고 하지않았냐고 그부분은 그냥 해달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수술했던 원장과 통화를 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원장은 '내가디자인한 라인에 니가 동의해놓고 왜 이제와서 딴소리냐? 객관적인 생각일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비대칭이다 고작 그정도 비뚠걸로는 못해주겠다' 라고 했습니다. 이게 환자한테 할 수 있는 말인가요? ㅜㅜ 휴...
정말 화가나고 막말로 무슨 이런 의사가 있나싶었어요.
정말 충격을 받고 실갱이를 하다가 제 돈을 지불하고 수술을 했습니다. 돈이없어서 그냥 해달라고한것도 아니었으니..
일단 아쉬운건 저였으니까요.. 빨리 재수술을해서 삐뚠라인을 정리하고 밀도 보강도 하고 자연스러운 머리를 가지고싶었습니다. 정말 괜찮아지고싶었으니까요..
모낭염이 있는데 수술을하면 더 심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원장에게 상담을 했지만, 몇일 약을 먹고 모낭염이난 부위에 주사를 맞고 수술을 하면 된다고 하였고 1차수술때와 마찬가지로 수술동의서도 없었고, 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할수 있다는 설명도 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2013년 5월 재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재수술을 하고 난 후 더 심각해졌습니다. 모낭염은 괜찮아질 기미가 보이지않았고 2차 수술 후 더 부자연스러운 인형머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빈공간이 숭숭 5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의 뻥뚤린 곳만 조금 채워졌을뿐 ㅠㅠ
재수술을하고나서는 아예 수술했던 원장을 보지못했습니다. 개인사정으로 병원을 못나온다고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표원장에게 진료를 보았고 대표원장은 또 경과를 지켜봐야한다며 약만 열심히 먹으라고 했습니다.
재수술 1년이 지난 지금은 대표원장마져 진료를 해주지않고 바쁘다는 핑계로 저를 쳐다도 보지않습니다.
다른 원장에게 저는 또 진료를받고 주사를 맞았습니다....
색소침착으로 인한 흉이 갈수록 심해졌고, 결과는 1차 2차수술까지 다 실패였습니다..
지금은 이식모들이 많이 자랐습니다. 길이만 많이 자란거죠.
여전히 밀도도 떨어지고 더 곱슬거리는 머리에 모낭염에 많이 힘듭니다.
언제까지 스테로이드제를 맞을수는 없는거고 ㅜㅜ 계속맞으면 나만 안좋은건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하ㅜㅜ
안보이는곳도 아니고 머리인데! 눈에 확! 뛰는 앞머리인데 ㅜㅜㅜㅜㅜ 그리고 난 여잔대.....
어떻게 제가 이렇게 계속 이식모를 달고다녀야하나요ㅜㅜㅜ??
M자 헤어라인이 싫어서 정말 머리띠해보는게 소원이라서.. 바람이 불어 앞머리가 날려도 당당하게 다녀보고싶어서..그래서 했던 수술이었는데..
이렇게 머리가 부자연스럽게 되는거였다면, 이렇게 통증이 따르는거였다면, 이렇게 부작용이 생기는 수술이었다면 하지않았을텐데...ㅜㅜ
정말 부끄럽습니다. 너무 후회가되요..
머리가 바람에 날릴때마다 이식모와 흉이 보이지않게 가리고 다니는것도 힘들어요 ㅜㅜㅜㅜㅜㅜ
지인들이 너 모발이식한거아니냐 머리가왜그러냐 할때마다 여자로써 너무 부끄럽고 눈물이 납니다
파마를 많이해서, 고대기를 많이해서 앞머리가 탄거라고 상한거라고 변명할때마다 진짜 머리때문에 죽고싶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수술한 원장은 없지만 수술을 했던 병원에라도 보상을 요구할수있지않나요???
법쪽으로는 아는게 없어서 ㅜ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도움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