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취 부위 11개월이 지난 후(다행히 호전은 된 상태..그러나 듬성듬성 두피가 보여요)>
비절개로 3천모 정수리모발이식한 지 11개월 된 여성 환자입니다.
오는 3월이 되면, 모발이식 한 지 1년 차가 됩니다.
사실 이번 모발이식이 처음이 아닙니다. 두번째입니다.
첫번째는 다른 병원에서 절개로 진행했었고,
두번째 모발이식은 비절개만 전문으로 한다는 강남 병원에서 받았습니다.
문제는 두번째 모발이식을 받은 이 병원과, 수술경과 입니다.
바로 이 강남의 모발이식센터가 없어지고, 폐업상태라는 겁니다 ㅠㅠ
이 사실도, 제가 먼저 의사에게 연락을 해서 알게 된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얼마전 담당 의사가 수원에서 새로운 모발이식센터로 개원을 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1년 차 경과를 수원에 있는 모발이식센터에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저는 모발이식 한지 11개월 된 정수리 상태에 대해 매우 불만족하고 있습니다.
제 후기를 보고계신 다른 분들의 객관적인 의견들도 듣고 싶어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제가 불만족한 이유는
1)정수리의 밀집도가 모발이식 전후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점.
모발 이식 후의 사진들은, 조명이 밝은 곳, 조명이 덜 밝은 곳 모두에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2)측두부에서 체취한 자리의 머리숱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느낀다는 점.
다른 병원에서 이미 절개로 1차 수술한 바가 있었는데, 사실 그 때 당시는 채취한 자리가 비었다는 느낌까지는 못 받았었어요.
그런데 2차 이식 후에는, 비절개로 진행해서 인지, 뒷머리와 옆머리 숱이 많이 줄어든 것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또, 채취한 자리가 아직 시큰시큰하고, 이제는 이 부위마저 머리가 빈 것으로 보입니다..
3)저를 집도했던 의사의 병원은 연락통보도 없이 폐업됐지만, 해당 의사는 다른 지역에서 개원한 상황.
저는 환자로써 심리적으로 찝찝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모발이식 결과에 불만족한 저,,
다음 달 1년 경과를 위해 병원을 재방문할 예정인데요..
호전된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만족을 못하는 것인가요?
의사는 1년~1년 6개월까지 기다려보자고 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건, 정말 이 의사의 말대로 기다림 뿐인 걸까요?
탈모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정신적 고통까지 잇따를 만큼 힘든 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들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 초진진료시 방문경로에 대다모 회원임을 밝히는것은 병원과의 관계에서 약자인 내가 보호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