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모 글들을 검색해보니
공여부 스트레스성탈모는 약하게 있거나 거의 못느끼는 분이 많은거 같고
심한 분들의사례도 대다모에 검색해보니 가끔 있더군요.
그에 대해서 어떤 분들은 그것도 기다리면 다 날 것이다.
절대로 안 난다. 내가 그 피해자다..
이렇게 두 의견으로 갈리던데요.
모발이식 24일차인 초보자로서 너무 걱정되네요.
전에도 관련 글을 올린 후 두 번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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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에 질문 드렸었는데 자세한 답변 감사했습니다.
(어떤 질문글이었냐면 모발 이식 후 실밥 푸는 날 보니 공여부 봉합이 잘못되어 상처가 벌어지고 출혈이 심해 재봉합을 하였고 이것이 의료사고인가
아닌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이번에 드릴 질문은 공여부 탈모에 관한 것입니다.
이식부위의 동반탈락은 익히 많은 사례를 들어서 확인하고 있고
지금 동반탈락 중이라서 그리 심하게 걱정되지는 않는데
후두부 공여부 모발탈모가 심해서 문제입니다.
지금 모발이식 수술한지 24일째이구요.
처음 실밥을 half (절반만) 푸른다고 시도했던 것이 1주일차였고
이 때 출혈이 심하고 상처부위가 벌어져서 출혈이 심했으며
3일뒤까지 지켜본 다음 일부 피부가 괴사됨을 발견했고
그 부분을 제거하고 다시 끌어당겨 재봉합한지는 2주일째(14일차)입니다.
문제는 이 때 봉합부위가 괴사인지 괴사직전인지 확실치 않다고
의사샘이 소독약으로 봉합부위와 주변을 엄청 문질렀거든요.
이 때도 머리카락이 엄청 빠지고... (결국 피부제거하고 재봉합했지만)
그런데 그 이후에도 병원을 나와서 관찰하시면서
"잘 붙고 있어요" 이렇게 말하시면서도 딱지를 계속 제거해줘야된다고
거의 매일 병원에 나오라고 하신다음 자꾸 딱지를 제거하는거에요
그런데 손으로 만져보면 재봉합 부위 주변에 새로나온 10원짜리 화폐
가 각각 봉합선의 양 끝에 하나씩 자리잡은 것처럼 딱지가 크게 져있는
거에요.
다른 부위는 쌀알 크기의 딱지가 조금씩 딱 붙어있고요.
매일 딱지제거를 했음에도 아물기도 전에 다음날 제거하므로
계속 그만한 딱지가 생기는거에요.
그러더니 결국 재봉합된 실밥을 5일전에 (재봉합한지 8일만인가?)
푸르고...마지막으로 딱지를 제거해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피가 나오면 휴지로 대고 있으면 피가 멈출것이고
이제 한동안 병원에 나올 필요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문제는
처음 시술받은 후 1주일만에 실밥 처음 풀 때 왕창빠지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현재 공여부위도 꾸준히 머리가 빠지고 있어요. (그때만큼 많이는 아니지만)
(첫번째 사진을 클릭해보시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는데 탈모된거나
마찬가지인듯한 모습의 모발이 많음을 볼 수 있는거 같아요. 다 굽어있네요)
이식부위인 앞머리선과 정수리 부분에서 이식모와 기존모 동반탈락이야
정상적인 것이므로 말씀드렸다시피 걱정이 안 되지만
후두부 공여부위가 봉합선 위쪽으로 5mm 아래로 1.5cm 정도가 텅 비었고요. 특히 밑 부분 두피 중에서 재봉합했던 부위 아래는 다른 곳과 다르게 만져보면 맨들맨들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시술해주신 분은 모낭이 죽진 않았을 것이므로 기다리면 머리가 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본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많지는 않더라구요.) 일부의
환자의 걱정하는 글에 대해서 댓글로
"절개부 주위 탈모 머리 절대로 안 난다. 맨들맨들한 분위는 특히.."이런
무서운 댓글을 몇 번 봤습니다. 그것은 악플이라기 보다는
그 사람들도 1년이 지나도 후두부에 머리가 나지 않아서 재수술을 받았다고 하네요.
선생님 어떻게 될까요. 걱정이 됩니다.
(제 글이 길고 중구난방이라서 요약하자면
1. 후두부의 공여부탈모가 매우 부위가 넓은 편이고 어떤 부위는 (재봉합 했던 부위의 밑) 머리 빠진 자리가 맨질맨질 보드라운 촉감이 나는데
이 느낌이 모낭이 죽은 느낌인가요? 이 부분은 머리가 안 나나요?
2. 후두부 봉합선 의 가운데 부분은 작은 딱지가, 양쪽 끝에는 새로나온
동전 10원짜리 (약간 작은 10원짜리) 크기의 딱지가 져있는데
일부러 떼야 되나요? 아니면 이것도 앞머리 이식부위의 딱지처럼
자연스레 떨어질때까지 기다릴까요? (후두부 딱지는 최근에
시술한 의사샘이 마지막로 제거한지 5일차이므로 아직 두피에
단단하게 박혀있습니다.)
- 초진진료시 방문경로에 대다모 회원임을 밝히는것은 병원과의 관계에서 약자인 내가 보호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