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중순에 수술받았구요, 저는 24살 군복무중입니다. 말년 휴가를 사용해서 수술했습니다.
(군인이라고 원장님께서 쪼금 더 할인해주셨네요. 휴가나온 군인이라....ㅠ)
일단 휴가 당일에 오후에 시술 받았구요, 집이 지방이라서 병원에 하루 내원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실장님 및 간호사분들께 감사드리구요. 병원에서 지내는 동안 끼니를 잘 챙겨주셔서 잘 지냈네요.
오후 3시에 마취 들어가서 5시쯤 끝났습니다. 후두부에 채취할 곳을 원장님께서 직접 바리깡으로 미셨고요, 수면마취 5분정도 후에 깼구요, 주변에 무슨상황이 일어나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건 아닌데, 후두부에 펀칭을 하시고 간호사분들이 채취를 하는 것으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다른 후기들 처럼 이식은 원장님께서 다 하신 것 같았습니다.
5시쯤에 채취 끝나고 사진 찍었구요, 2시간도 안되서 끝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도시락 배달해 주셔서, 저녁도 잘 먹었고요.(매운제육볶음 주셔서 땀이 삐질나서 살짝 당황했네요...)
저녁먹고 뭐하지 하다가 한 시간 정도 잤습니다. 일어나니까 수건에 피가 흥건하더군요...
그리고 회복실에 구비된 컴퓨터 좀 하다가 쉬다가 잤습니다. 따뜻하게 잘 잤어요.
다음날 아침에 10시쯤 샴푸해주셨구요, 기차시간이 1시쯤이라 아침 겸 점심을 밖에서 먹을 자신이 없어서
간호사분께 여쭤봤는데, 아침까지 무료로 챙겨주셔서 매우 감사했습니다.(원래는 식사 한 번만 제공한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비니쓰고 ktx타고 집에 갔습니다. 아 그리고 프로스카 처방전도 무료로 받았습니다.(안 그런 병원도 더러 있더군요...)
생착에 도움되는 뿌리는 거 주셨는데(인터넷에 쳐보니까 5만원짜리...ㄷㄷ), 2일 안에 다 사용했습니다. 뿌리면 핏물이 흐르는 것으로 보아, 효과중 하나가 딱지가 많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 같았어요.
수술 후 이틀까지 마취효과때문에 머리에 감각이 없었구요, 덕분에 하나도 안아팠습니다.
마취가 3일되면서 풀리는게 느껴졌는데, 처방된 약 먹어서그런지 역시 하나도 안아팠네요.
젊어서 그런지 회복 속도도 빠른 것 같았어요.
딱지 제거를 10일차에 해버렸는데, 샴푸하면서 거품을 묻혀놓고,5분정도 기다렸다가 살살살 문지르니까 잘 제거됬구요, 역시 아픈건 없었어요.(모낭은 아닌것같은데, 딱지에 기존 모발이랑, 이식모랑 같이 붙어서 나왔습니다. 좀 당황했지만, 후기들 보고 알고있던 과정이라 다시 날 거라 믿고있어요..)
후두부는 아직 빨갛습니다. 2주도 안되서 붉은끼의 흰 부분이 보이고요 쪼금만 더 자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이식하기 전에는 부대랑 가까운곳에서 그냥 할까 하다가 부모님의 권유로 압구정에 상담받으러 간 건데, 부대 가까운 곳이랑 가격을 비교해봐도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냥 바로 예약 결제해버렸습니다. 후기들이 하도 결과가 좋고, 원장님 인상도 믿음이 가서 수술한 후에도 스트레스를 거의 안받았어요.
결론적으로는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제대는 올해 말이라 다음주에 제대하러 복귀해야하는데, 가기 싫네요... 그래도 암흑기를 군에 있을때 조금 보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3주쯤에 다 빠진다고 하는데, 걱정되기도 하지만 빨리 빠지고 새로 났으면 좋겠네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만, 병원 선택하실 때 도움이 되시라고 적었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복귀하기 전에 포토후기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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