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보니 이틀째 인데 누워 자고 있어 깜짝 놀라 일어 나서...잠도 안오고 주저리 주저리 몇글자 적어봅니다.
ㅇㅁㄴ에서 수술했습니다.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었고, 또한 앞에 쭉 읽어 보면 수술에 필요한 사항이 너무도 많아 그런 부분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을 써 봅니다,
지금은 수술한지 이틀째이고 얼굴은 이게 내 얼굴인가 싶을 정도로 부어 있습니다. 눈도 원래 작았었는데 이제는 거의 잘 보이지도 않으니...ㅋㅋ...항상 살이 찌는게 소원이였는데 살쩌서 이상태라면 강력 거부합니다. 꼭 조폭같아서...
저는 이틀간 수술하였습니다. 첫째날 두머리 마취하는데 아프더만요. 앞머리 마취할 때도 역시 아프더만요. 첫째날에는 수술 시간도 진짜 길었습니다. 아침에 시작해서 밤 9시 넘어서 끝났습니다. 이 때 수술후 기분이 생각보다 힘들구나. 내가 왜 한다고 했을까.
둘째날 닥터가 더 쉽다고는 했는데 어제의 생각으로는 걱정이 태산이였습니다. 하지만 마취할 때 아픈것 빼고는 첫째 날보다 쉬워 훨씬 쉬웠습니다. 오후 6시에 끝났으니까. 전날보다는 훨씬 쉬웠죠. 하지만 이마쪽이 많이 부어 있었죠.
둘째날 밤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다들 현상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진통이 진통이 말이 아니죠. 강한 진통제를 주긴 하지만 몸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참고 또 참았습니다. 결국 못 참고 타이레놀 먹었습니다. 이 때 또 생각했습니다. 내가 왜 미친짓을 했을까.
그리고 오늘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얼굴이 많이 부어 있네요. 거울을 보고 또 봐도 이게 내 얼굴인가 싶을 정도로...ㅋㅋㅋ...이제 진통은 없습니다. 그래서 살만하고 결과는 5~6개월정도 되어야 나타난다고 하니 이제는 관리하는게 정말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여러 닥터 분들과 간호사 분들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은 수술할 때 잡담을 많이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집중이 필요한 수술이긴 하지만 장시간 해야 하는 수술이라 잡담으로 피곤을 이겨 내는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수술할 때 모든 것을 챙겨주시는 삼촌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혼자 어리버리 다닐텐데 잘 챙겨주시고...수술 할 때 피곤한 것 없냐 따뜻한 물 이런거 챙겨 주시는 병원 한국 누나 분도 너무 고마웠습니다.
수술 동기...저는 회사에 잘 다니고 있었습니다. 물론 탈모에 대한 고민은 대학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갔을 당시부터 하고 있었죠. 그러다 회사에 입사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한쪽을 길러서 잘 커버하고 다녔습니다. 대신 머리 만드는데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이나 걸리고 잘 안되면 정말 짜증도 났습니다. 대다모는 가끔 들어 왔는데 지난 7월에 들어와서 ㅇㅁㄴ알고 나서 바로 전화해 보고 예약하고 잘 나가던 회사도 그만 두었습니다. 정말 이게 잘한 일인가 싶긴하지만, 삼촌이 말했듯이 저에게는 한발짝 더 나갈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죠.
결과는 6개월 후이고 그때까지는 또 엄청난 고난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수술에 진전 사항을 논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담에 올릴 때 수술 전 사진은 병원에 있어 후기 사진만이라도 올리겠습니다.
이글은 광고성 글은 아니고 수술을 도와주신분들과 삼촌에 대한 고마운에 대한 글이니 악플은 안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디서 하시던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께 조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 게시물은 대다모님에 의해 2011-12-28 19:15:27 모발이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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