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썰만 좀 풀어보겠습니다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2일차 샴푸하기 전이라 거의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수술과정이랑 느낀것들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9:30 분 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것저것 결제 하고 설명듣고 바로 상담 실장이 디자인 해주더이다
라인 일자로 그리는거랑 물결무늬로 그리는거랑 차이물어보고
큰 차이 없다는것도 확인하고
그 다음에 바로 의사선생님 들어와서 디자인 다시 봤습니다
다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어필하는게 좋다고 하시나
제 생각은 그냥 확고한 방향이나 마음에 두신게 없으면
그냥 프로에게 맡기는게 좋을것 같더이다
어쨌든 집도의의 디자인 확인이 끝나고 바로들어갑니다
들어가자마자 엎드려서 뒤에 모낭을 뽑습니다
수면마취를 하기때문에 특별히 아프거나 그러진 않구요
약 들어가고 왜 안졸리지? 하다가 훅 갑니다
자는시간은 길진않고 약 10분 내외인것 같더이다
이마를 앞에대고 엎드려있는데
이게 좀 힘듭니다 다들 각오하고 가세요
한참 뽑고 느낌상 한 400모낭? 정도 뽑고 다시 뒤로돌아서
앞머리 부터 심습니다
이때 앞머리 심기전에 잠깐 다들 쉽니다
의사선생님도 잠깐 쉬시고 옆에 간호사도 잠깐 쉬시고
저도 화장실도 좀 다녀오고 스트레칭도 좀하고
차라리 계속 하는거보다 이게 낫더군요
계속하면 의사도 의사지만 제가 죽을뻔...
쉬고 앞머리에 심기 시작합니다
한참 심다가 또 엎드려서 뒤통수 뽑습니다
이번엔 옆머리에서도 뽑더군요
제가 옆머리는 모낭이 그렇게 튼튼하지 않고 머리카락이 얇지 않냐고 물었는데
뭐 상태 괜찮답니다
아무튼 그래서 옆머리에서도 채취했습니다
그리고 심기전에 다시한번더 쉽니다
점심시간 걸려서 짧게 밥도 먹고 오신듯하고
간호사도 교대로 먹고 그런듯합니다
또 다시 등대고 누워서 심습니다
특별히 아픈것도 어려운것도 없는데
등이랑 허리가 안좋으신분들은 힘듭니다....
정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 심을때 부분마취 하기전에 또 수면마취합니다
이번에도 훅갑니다 이번엔 꽤 오래자서 한시간정도 잔듯 합니다
또 신나게 심습니다
그리고 또 쉽니다
내가 안쉬면 내가 못받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었을때 불안하고 이런것보다 내 등이 아파서 못하겠음 ㅋㅋㅋㅋㅋㅋ
화장실도 다녀오고 여튼 스트레칭도 하고
뒤에 모낭분리사 카운팅 하는거 슬쩍보니
800모낭 정도 진행한듯하더이다
아무튼 이제 쉬고 다시 엎드려서 또 뽑습니다
신나게 뽑고 다시 등대고 누워서 또 심습니다
이제 정말 힘듭니다 의사선생님도 힘든 티납니다
상노가다란 생각 들더이다
누가나한테 돈주고 시켜도 못할거같고
체력적으로 어마어마한 소비가 될거같습니다
항간에 간호사가 모낭심고 이런거 안좋게 보시는 분들 있는듯한데
걍 그걸 간호사한테 맡기고 의사가 집중하는 시술만 딱 집중하게 하는게
더 효과가 좋을것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수술은 10시 30분 쯤에 시작해서 8시에 끝났습니다
사실 심는건 다해서 4시간? 정도 걸린거 같았고 뽑는데 한 5시간 정도 걸린것같고
2시간 정도는 이것저것 쉬고 그랬던거같습니다
제가 정확히 물어본건 아니었으나 슬릿 과 식모기를 혼용한다 하였으나
심는건 식모기로 심는게 맞습니다
채취를 비절개 방식으로 채취하고 식모기로 심는것 같습니다
슬릿을 내서 모낭을 넣는 시스템은 아닌거 같습니다
끝나고 거울보니 다른 비절개 슬릿 방식 하신 직후 결과보다는 약간 밀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으나
어차피 그건 수술 직후의 사진일 뿐이란걸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다끝나고 저는 걍 주변 모텔가서 잤습니다
집에서 피뭍히고 그러기 싫어서요
끝나고 나서는 머리에 감각이 없어서 머리대고 눕는데
돌덩이베고 자는듯해서 느낌이 이상했어요
뭐 잠은 긴장하고 자서 자는둥 마는둥 했지만요
총평은
1.엎드려, 누워있는게 힘들다 (정말)
2.디자인에 확고한 생각이 없다면 의사에게 맡기자
3.모제림은 내가 겪은바로는 식모기 이식이다(추정)
4.의사혼자 대부분의 과정을 하기엔 중노동이다, 타병원의 간호사 이식 어시스트가 나쁜게 아닌거같다
5.비절개라고 해도 바로 사회로 돌아가는건 아니다. 3일정도는 휴가를 내자
이유는 샴푸하기전까지는 돌아다니가 거의 불가능함 , 모자를 쓰기도 마음에 걸리고
6.1200모낭 으로 2460모 했고 생각보다 서비스 모낭이 많지 않았다(내 모낭 탓일지도 ㅋㅋㅋ)
7.옆머리 채취도 한다- 느낌에 한 100모낭 정도는 한듯함
8.고통은 거의없다. 그냥 수술 다하고 잘때 느끼는 고통이 더크다
9.뒷머리가 거의 피로 굳어서 돌처럼 된다 이상태로는 어디 나갈수가 없다
10.모제림은 시스템은 체계가 확실히 잡혔다.-중요, 심리적인 안정감도 무시할수없음
11.비절개 슬릿 으로 안한게 살짝 후회될뻔했지만 어차피 결과는 사람,의사,모낭에 좌우된다고 생각하므로
마음을 비웠다.
12.수술직후 사진으로만 보면 비절개 슬릿이 더 밀도가 낫다
13.그러나 어차피 뽑는 모낭이 같다면 메꾸는 범위가 정해져 있기때문에 크게 상관없다는 생각도 든다
14.본인은 검색은 좀 했으나 이것저것 많이 따지지않았다. 여러개 따져봤자 모든걸 만족하는 병원도 없고
내 상황도 그리 여유롭지 않기때문이다. 많이 따져서 나쁠건 없으나 보내는 시간이며 기회비용, 받는 스트레스 등을 감안하면 적당히 괜찮은데서 얼른 하는게 나은것 같다. 그래야 하루빨리 새 머리카락을 보지않겠는가!
곧 샴푸하고 사진도 올릴게요 운영자님 짜르지 마세요 ㅠㅠ
궁금한거 댓글로 달아주시면 성실히 답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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