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정신없는 일도 있고, 한 번은 작성한 거 다 날려서 이제야 올립니다.
< 2회차 >
과거 경험 때문인지 '수술 할까?' 라는 생각부터 수술까지 1주일도 안 걸렸습니다. 애초 M자를 없앤다든가 정상 수준의 결과는 기대 안하고, 어찌됐든 수술하면 현재의 삶보단 플러스 되는 것은 확실히 있으니 어느정도 개선되는지 여부 위주로 고려했습니다.
< 수술 시간 >
여전히 깁니다. 아침 9시 30분에 들가서 5시 정도에 수술 종료하고 붕대에 하고 병원 나오니 저녁 6시였습니다.
< 마취 >
생각보다 아팠어요.처음 2~3번은 내가 왜 이 고생하러 왔나 싶을 정도로 통증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괜찮았고 수술 중간중간 통증 있을 때마다 바로 이야기했습니다.
< 삭발 >
제 경우는 당연히 삭발해야 한다는 모든 원장님 의견이 공통이어서 했습니다. 간호사 두분이서 동시에 바리깡으로 해 주시더라고요. 삭발하고 뒷통수보니 1차때 수술흉터가 엄청 잘 보이고 길어서 삭발은 다시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네요.
< 모낭 >
제 경우 1500 모낭으로 진행하였었는데, 수술하며 약 100모낭 더 해 주셨습니다. 상담 때 해당 양이 안나올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잘 나와 다행이었고 정량대로 이식 모낭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더 할 수 있으면 하려고 비용도 더 준비했는데 딱 위 수준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모낭 카운팅을 수술 과정 과정 다 하시던데 힘들어 보였습니다. 대신 제겐 믿음이!!
< 헤어라인 >
원장님 혼자 하지 않으시고 옆에 간호사분들하고 같이 논의하시니 더 좋아 보였습니다. 원장님 물론 확실하지만 그래도 많은 의견들 취합되는게 더 좋고 여자분들 보는 눈이 다르다고 생각되기에 제 스스로 납득이 더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처음에 나름 앞머리 라인도 좀 내려 잡아 주셨다가 제 요구사항 '중간중간 머리 비어보이는 모습이 없으면 좋겠다' 라는 이야기에 지금 제 라인으로 후퇴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 휴대폰 >
앉아서 수술하고, 머리 움직이는 것에 매우 민감하셔서 수술 시간 내내 얼굴 고정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수술 안내받을 때 휴대폰도 수술 중 가능하다 해서 가져갔는데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괜히 챙겨 가서 번거롭기만 했네요.
< 수술 후 >
병원에서 비니 제공해주고 직접 씌어줘서 수술 끝나고 뭐 쓰고 가는 것도 고민인데 덕분에 편했습니다. 게다가 오래 했어도 컨디션도 좋아서 집에 나 홀로 차 끌고 돌아갔습니다.
<수면 >
절개 삭발한 머리로도 잘 잤던 경험이 있어서 큰 걱정은 안 했습니다. 다만 기존 수술 때와 다르게 바른 자세를 엄청 강조하셔서 주신 목 베게 사용해서 최대한 움직임 없도록 잘 잤습니다.
< 샴푸 >
유일한 불만사항입니다. 애초에 견적 때 포함하던가 수술비에 포함시켰 어도 별말 안 했을 텐데. 이정도 병원이면 당연 주겠지 생각했는데 샴푸 첨 받고 10만원 넘는 돈 내라고 해서 기분이 좀 별로였네요. 담부터는 미리 공지를 해 주시던가 수술비에 포함해서 하던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 선입견 >
강남쪽에서 오래 살았지만 강남쪽 병원들이 유독 상업적인 진료들만 하는 곳이 많아 항상 안 좋게 생각했는데 처음으로 제가 환자가 되어 경험해보니 대접받는 기분도 들고 상담부터 수술까지 과정과정 매끄럽게 잘 진행해 주셔서 이런 건 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 3차 >
그럴 마음도 없지만 혹시 남은 모낭 보유량(?)이라도 확인 위해 수술 끝나고 3차 가능할까요? 라고 물어봤는데 '이정도면 충분하다.' '정상인처럼 될 수 없는 거 아시지 않느냐' '본인이 만족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아주 단호박스러운 대답을 주셔서 좋았습니다.
< ? >
생각나는 것대로 막 쓰긴 했는데 혹시 보시고 '비용' 외에 다른 궁금한 점 말씀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지금 전 수술한지 딱 1주일 됐고, 수술 후 관리사항 준수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확실히 절개때보다 이래저래 통증도 적고 편하긴 하네요. 나중에 경과사진 보여드릴 수 있는 상황 되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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