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근처 ㄱㄹㅇ에서 12월 30일에 수술받았구요,
교사들은 제휴할인이 있어서 가서 상담받고 진행했습니다 ㅎㅎ
수술후기가 적은게 조금 맘에 걸리긴 했는데, 일단 원장님이 직접 전 과정을 집도하시고,
하루 1건만 수술 하시는것, 수술 건수가 충분히 많으시다는 점 등을 고려해서 정했습니다
27살부터 유로스칸(프로스카 제네릭)을 쪼개서 먹다가 제작년인가...부터 아보다트로 바꿔서 먹고 있습니다.
이제 약물로 효과 볼건 다 봤을거고, 빠질것도 다 빠지고 날것도 다 났을거라는 판단하에
M자를 교정하러 갔는데 생각보다 모수가 많이 필요하더군요 ㅠㅠ 4천모...
약간 망설였었는데, 3년전 ㅁㅈㄹ에서 좀더 좁은 범위에 2500모 견적받았던 걸 감안하면 어쩔수 없나보다 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두피문신은 조금 충동적이긴 했는데, 아무리 잘 이식한다고 해도
정상 밀도의 70% 정도밖에 이식할 수 없는 건 알았기에, 그 빈 부분을 흑채로 채울 생각을 하고 있던차라
믿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질렀습니다 ㅋㅋ... 기왕 지를거 화끈하게 질러야죠 ㅎㅎ...
수술과정은 제가 간호사이기도 해서 좀 더 잘 설명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ㅎㅎ
우선 채취부의 전체삭발(부분삭발도 할 수 있긴 한데, 시술자의 컨디션에 영향 줄 수 있는 변수를 제외시키고 싶어서...)
을 한 후 모낭채취... 를 위한 마취에 들어갑니다. 두피를 마취할 때 이러한 마취제를 사용해서 의식을 날려놓지 않으면
두피에 리도카인과 같은 국소마취제를 주사시에 통증이 너무 심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해당 병원은 케타민이라는 마취약을 사용했는데, 이게 진짜 무섭긴 하더라구요 ㅎㅎㅎ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에, 제 몸이 쿼크단위로 다 분해되고 세상 모든 정보들이 저라는 사람의 pesonality가 사라진채로 멀리서 관찰하는 듯한? 해리된 느낌? ㅋㅋ... 뭐 여튼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
어느 덧 그런 미친듯한 마약성 마취제의 경험을 하고 정신차려보면 제 후두부가 드릴로 마구마구 뚫리고 있는 소리를 맘껏 즐길 수 있게됩니다.
어느덧 제 모낭이 다 채취가 되고, 후두부에 거즈로 두껍게 드레싱을 대놓은 후 저를 깨운 후 제 원수같은 이마를
조지기 위한 디자인이 이루어졌습니다.
제 이마가 손가락 4개 정도 높이여서 3개로 줄이는건 무조건 하고, 좌우폭도 대폭 줄이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 들었지만,
너무 답답해 보일 수 있다는 원장님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또다시 케타민(...)이 들어가서 정신차려보니 두피문신이 어언 끝나는 시점이더군요 ㅎㅎ
그리고 다시 케타민(...) 또 들어가고 모발이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연속으로 케타민을 맞아서인지... 하... 제 정신이 조현병 환자처럼 변한것 같은 느낌? 이 들더군요
이식 받다가 저 분명히 "죄송해요 죄송해요" 하면서 울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망해서 기억안나는 척 했지만요....
여튼 정신 차리고 보니 2050모낭(...)이 이식이 다 되었네요 ㅎㅎ...
10시에 병원에 도착했고, 이것저것 준비하는 시간 포함하면 10시 20분쯤에 모낭채취가 시작된거 같은데
회복실로 이동한 시간이 대강 3시쯤이니까 4시간 30분정도 걸린거 같네요 ㅎㅎ
왤케 빨리 끝난 거 같죠? ㅋㅋㅋ 뭐 여튼 현재는 회복을 기다리며 생착스프레이 미친듯 뿌려주고 있습니다 ㅎㅎ
포인트가 차면 포토후기로 좀 더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3월에 저 안보이면 모발이식 망해서 미쿡간거라고 생각하라고 학생들한테 말해놨는데, 설마 그런일은 없겠죠 ㅋㅋㅋ?
ㅠㅠ 제가 잘됐으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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