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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수술후기] 모앤라인 모발이식 수술후기

  • 5년 전

  • 4,856
5
수술 만족도
0.0
2주 전 모앤라인에서 모발이식수술(3,620모, 비절개)을 받았습니다.
저는 선천적으로 이마가 넓었고 앞머리는 숱마저 많이 없어서 늘 앞머리로 이마를 가리고 다녔습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좀 신경이 쓰였지만, 대학에 가서는 마음대로 머리도 기르고 다니고 하면서 전혀 신경쓰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30대가 넘어서면서 앞머리 모발이 조금씩 가늘어지더니 이내 점점 비어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동안은 나름의 방법을 찾아서 신경써서 머리도 자르고 하며 잘 커버해 왔지만, 어쩌다 머리를 잘못 자르기라도 하면 도저히 어쩔 수 없을 정도로 휑하니 비어버린 앞머리를 보니 이젠 더 이상 그냥 두면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걸어서 출근을 하는데, 유독 바람이 많이 부는 구간이 있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면 당연히 머리가 넘어가겠거니 하지만, 간지러운 산들바람에도 미친듯이 춤을 추며 넘어가는 앞머리를 보니 나중에는 화가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만 그런거 아니라고 믿습니다 하하하.

제가 모앤라인을 선택한 이유는 의사선생님의 태도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입니다. 상담을 다니다 보면 가끔 팩트로 때리시는 분들도 계시고, 친절하긴 한데 마음이 편하지는 않은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요, 모앤라인 원장님은 많이 달랐습니다. 저는 상담을 받으면서 헤어라인을 이렇게 꼼꼼히 잡아주시는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사진도 3가지 각도로 꼼꼼히 찍고, 3D 스캔을 해서 모수를 체크하고, 수술방식과 관리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는데 정말 객관적으로 말해주시더라구요.

나중에 수술을 진행하면서 이야기하다 보니 원장님은 모낭 채취와 이식은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 성격상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못해서 직접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이 부분이 이 병원의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합니다. 모앤라인의 특징은 하루에 수술은 한 번만 한다는 점인데요, 원장님과 간호사 분들이 환자 한 명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실제로 수술을 받는 내내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분들의 케어와 집중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이미 모발이식을 받았던 분들이 다시 수술하기 위해서 모앤라인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그런 분들의 사진을 많이 봤는데요, 그래서인지 더 신뢰가 갔습니다. 홈페이지에도 잘 나와있지만,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위해 굉장히 꼼꼼하고 섬세하게 수술을 진행한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수술방식은 슬릿&포셉 방식인데, 처음에는 엎드려서 뒷머리에 있는 모낭을 채취합니다. 그리고 채취가 끝나면 돌아누워서 앞에 모낭을 이식했습니다. 모낭을 채취하기전 잠깐 수면마취를 하고, 앞에 모낭을 이식하기 전에도 잠깐 수면마취를 합니다. 그 때 외에는 계속 깨어 있는 상태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이랑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라디오 방송과 음악을 듣다가 잠이 들기도 하고 그랬네요.

수술시간은 꽤 길었습니다. 저는 3,620모를 견적받았는데 수술시간만 8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중간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었고 화장실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8시간이 그렇게 길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수술을 받으면서 간호사 선생님들의 분업과 협업이 굉장히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간호사분들에게 무슨 과정인지 물어봐도 잘 설명해 주시고, 다들 친절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혹시나 아플까봐 걱정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아픈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두피에 마취를 하기전에 잠깐씩 수면마취를 하기 때문에 잠깐씩 숙면하고 일어나면 마취는 끝나있습니다. 근데 수술 끝나고 머리감을 때 뒤통수가 좀 아픕니다. 수술 다음 날 병원에 방문해서 샴푸를 받았는데, 그때가 가장 아팠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못 참을 정도는 아니구요.

수술 끝나고 돌아갈 때 병원 문 앞까지 나와서 배웅해 주시던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간호사 선생님은 엘리베이터 앞까지 오셔서 집에 가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2주가 지난 지금 머리가 벌써 꽤 자라고 있는 걸 보니 신기하네요. 오늘 병원을 방문해서 각질제거를 하고 레이져, 헤어셀 시술을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께서도 머리가 잘 자라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수술 후에도 정기적으로 레이져 시술, 헤어셀 시술을 받고 있으며, 복용약, 바르는 약 등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알려주시고 관리해 주시네요. 아직 병원을 고민하시는 분들, 모앤라인에 한 번 가셔서 상담 받아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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