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ㅡㅡㅡ 개 요 ㅡㅡㅡㅡㅡ
저번주 금요일에 3,000모 비절개 슬릿 이식하고 왔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고 병원을 택하는 조건이 비절개(회사를 출근), 원장님이 직접 집도하는지(믿음이랄까요?)를
제일 0순위로 잡고 병원들을 알아봤습니다.
나름 사연이 있어서 발빠르게 알아보고 실장님과 원장님 상담후에
고민없이 제일 빠른 날짜로 잡고 이식하고 왔습니다.
상담 받을때 제가 긴장을 많이해서 자꾸 까먹어서 똑같은 질문을 몇차례를 해도
웃으시면서 마음편하게 가지라면서 설명해주시는데 죄송스럽더라구요.
원장님이 얼굴비율에 따라 면적계산하고 이식부위 그려주시는데 면적당 몇모가 들어가고 이런거
알려주시니 믿음이 가고 하루 1시술 이라는거에 이상하게 끌리더군요.
ㅡㅡㅡㅡㅡ 이 식 당 일 ㅡㅡㅡㅡㅡ
일어나서 간단하게 우유한잔과 바나나를 먹고 병원으로 출발합니다.
출근시간대라 대중교통은 지옥이네요...(수술당일은 자차 이용은 위험하대서 대중교통 이용)
도착하고 나서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원장님이 상담때 그려주신대로 라인을 이쁘게 그려주십니다.
제가 경직되는게 보이는지 다들 웃으면서 긴장 풀라는데 잘 안풀리더군요.
부분삭발이라서 후두부에 표시를 하는데 개인적으로 마취하는 것보다 네모사각점 4개 찍을때
이때가 제일 아팠던거 같네요...진짜 어디 혈눌린것처럼 억소리도 안나오고 눈물찔끔나왔네요.
후두부 부분 삭발까지 완료하고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누워서 이식부위에 구멍을 내기 위해 마취부터 하는데 별로 안아팠습니다.
후두부 마취도 그렇고요...전 표시할때 점 4개 찍을때가 제일 아팠습니다.
누워서 원장님이 구멍을 내는데 서걱서걱 소리와 카운터되는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립니다. 네 졸았습니다;;;
구멍작업이 끝내고 이제 후두부에 마취를 하고 청소기 소리와 함께 채취를 시작하고 구멍뚫은곳에
이식작업을 하는게 느껴집니다. 몰래몰래 졸기도하고 텔레비를 보는데 어느순간 피냄새가 살짝 나면서
불안함이 증가하자 앉아있는게 곤욕일정도로 뻐끈하고 허리에 통증도 오고 몸에 힘들어가서 괴로움에
살짝 몸부림 치니 이제 거의 다 끝났다면서 위로해주시네요.
(중간에 물마시거나 쵸콜렛, 사탕, 화장실 다녀오고 그래도 됩니다.)
그렇게 곤욕의 시간이 지나고 거즈와 붕대를 감고 원장님 설명듣고 불고기 도시락 먹는데 꿀맛이었네요.
이때가 정확히 2시였습니다. 도시락 다 먹고 주사 2대를 엉덩이 맞았는데 한개는 안아팠는데
항생제로 맞은거는 진짜 다음날까지 얼얼하니 아팠습니다.
이번 이식하며서 제일 아픈 순위는 후두부 점4개 표시>>>>>항생제 엉덩이 주사>>>앞 뒤 마취 주사 이렇게 되네요.
ㅡㅡㅡㅡㅡ 이 식 다 음 날 ㅡㅡㅡㅡㅡ
병원에서 이식당일날은 가만히 누워만 있으라고 해서 진짜 집가자마자 배게에 수건깔고
누워만 있었습니다. 요즘은 누워서도 스마트폰할 수 있는 거치대가 있으니 개꿀입니다. 30분 타이머 설정해둬서
스프레이 열심히 뿌려줍니다. 저녁에 죽먹을때 30분만 앉아있고 계속 누워있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조심스레 거즈와 붕대위로 비니를 쓰고 나가봅니다. 비가 오네요...운전은 포기하고 대중교통이용합니다.
비니 밑으로 보이는 거즈와 붕대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지만 앞으로 풍성해질 머리를 생각하며
병원으로 내한합니다. 머리샴푸법과 2주간은 이식부위는 뿌리는것만 하고 나머지 부분은 조심스레 살살하라는 법을
두어번 설명듣고 원장님과 30분 면접(?) 후에 지금부터 약을 먹는게 좋다고하여 3개월치 처방받고 한달뒤에 내한
예약을 잡고 병원을 나섭니다.
이제 관리 빡시게 해서 득모의 길로 가는 일만 남았네요!
회원분들도 다들 득모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