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투어후기] 강남 4대천왕 뉴헤어의원에서 상담 후 수술 날짜 잡았습니다(M자 탈모)

안녕하세요
서울 사는 30대 후반 탈린이 입니다.
지난번에 올렸던 '강남 4대천왕 루트의원 상담후기' 게시물이 올린지 하루만에 인기게시물 1위에 오르는 기염을...ㅎㅎ
오늘 대다모에 접속 후 제 글이 상단에 있는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회원님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 생각 들어 묘한 희열감 뿐만 아니라
탈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고민들을 하고 있구나 싶어 측은함과 안타까운 마음도 함께 들었습니다.

각설하고(관심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정보과 함께 제 경험담, 그리고 수술 날짜까지 잡은 계기까지 해서
어제 다녀온 뉴헤어 상담 후기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루트에 이어 모션,뉴헤어까지 일사천리로 총 3군데 병원에 상담을 다녀왔고
모션은 추후에 후기 남기겠습니다.


2. 뉴헤어 의원

원체 유명한 병원이라 뭐 인지도는 더 말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바야흐르 2010년 경,
강남 어느 스튜디오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포토그래퍼가 있었습니다.
직업상 그 스튜디오에서 자주 일했었는데 거기 포토그래퍼가 한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탈모로 누구 누구가 (이름 들어도 다 알만한 S급 연예인) M자 모발 이식 수술을 거기서 했대~~"

네~그때 그 병원이 바로 뉴헤어 였습니다.
당시 그 연예인이 M자 수술을 했다는 것도 충격적이였고 혹시 모르니 그 병원을 꼭 기억해두자 싶어
무의식적으로 늘 잊지 않고 있었던 병원이 바로 뉴헤어 였습니다(12년 전 일)

그래서 현재 상담 예약을 위해 병원을 추렸을때도 고민없이 1순위로 넣었던 병원이 뉴헤어였고
지금이야 그때 명성과 커리어에 좀 못 미친다해도 (썩어도 준치라고) 본래 좋고 훌륭한 것은 비록 상해도
그 본질에는 변함이 없음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2022년 1월 13일 수요일
대표 원장님이신 김원장님께 상담 예약을 하고
오후 4시에 맞춰서 병원을 찾아갑니다.

위치는 강남세무서(삼성 세무서)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고 강남역이랑도 가까습니다.
올리브영 건물 15층 제일 꼭대기에 있어 꽤 높은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간판 역시 그리 크지는 않기에 잘 검색 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탭으로 간단하게 차트 작성을 하고 대기를 합니다.
데스크에는 스탭 및 간호사분들 5-6명 정도 계시고 인원수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분주하게 전화 및 고객 팔로우를 하시고 원래 시간인 4시보다 조금 딜레이 되어 4시 15분경 원장님 상담이 시작됩니다.

네 맞습니다.
뉴헤어 병원의 시그니쳐는 바로 김진오 원장님 자체입니다.

병원 내원 전
여러 상담 후기와 수술 후기를 봤을때 원장님 칭찬하는 글이 정말 자자하더군요.
유튜브도 마찬가지고 왜 이렇게 원장님을 칭송(?) 하는 분위기지 라고 생각들 정도로 좀 의아한 부분도 있었지만
20분 내외로 상담하면서 그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몇가지 느낀점을 적어 봅니다.


1.성형외과 전문의

굉장히 심미적인 차원에서 봐주십니다.
단순히 머리가 난다 모발이 난다가 아닌, 성형외과 전문의 DNA를 달고 계시기에
전체적으로 잘생겨보인다, 멋져보인다, 예뻐보인다가 주를 이룹니다.
간단히 말해 모발 이식 후 어떻게 하면 내가 더 멋져 보이고 잘생겨 보일지 같이 고민해주십니다.
헤어 라인과 옆 라인까지 굉장히 디테일하게 봐주시고 어떤 스타일링까지 괜찮을지
전문가 답게 기가 막히게 캐치하십니다.
단순히 휑한 머리를 뒤에서 가져와 이식해서 채우는게 아니라
이 사람의 사후 모습까지 예상하여 라인이며 길이며 최대한 멋져 보이고 잘생겨 보이는 모습을 함께 그려나간다는
동지 같은 전우애 느낌을 받았습니다.


2.에너지

굉장히 많은 수술 스케줄에도 불구하고(1-2월은 성수기고 겨울에 수술 정말 많이 합니다)
상담 시 에너지가 넘치십니다.
몇몇 군데 상담을 받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장님들 다들 지쳐있습니다.
오전에 수술하고 이식하고 노가다 뒤에 그 짬나는 시간 잠깐 내서 오후에 상담을 진행하는데 안 지치는게 이상할 따름이죠.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이 원장님은 좀 이상합니다.
쌩쌩해도 너무 쌩쌩하셔서 오히려 제가 의아해서 물어봅니다. 왜캐 멀쩡하시냐고..
그리고 상담 그만 좀 종료하고 싶은데 더 물어 볼거 없냐고 재차 물어보시고 밖으로 안 내보내 주십니다...(TMI 작렬)
사실 환자 입장에선 너무나 고마운 존재입니다.
전문가에게 묻고 싶지 않은게 어딧겠습니까
병원 가보면 다들 관료제와 시스템에 찌들어 AI 와 대화하는 느낌이고 얼른 차트 보고 내보내는게 일상이지만
뉴헤어는 달랐습니다.
최대한 고객과 환자를 우선시하고 배려 하는게 피부로 느껴졌고 절대 귀찮아하거나 무시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냥 동네 옆집 혹은 슈퍼에 늘 있는 편한 탈모 선배 같더군요.
과잉 진료 및 이식 수술을 적극 권하지도 않을 뿐더러 탈모 약으로 천천히 시작해보라고 무난히 약도 추천해주시는것도
인상 깊었으며 직접 카메라 들고 비포 사진 찍는것도 처음 봤습니다.(보통 전담 간호사나 실장님이 촬영하죠)
평소 성격이나 업무 스타일에서 꼼꼼한게 느껴졌고 반대로 강박도 어느 정도 느껴졌습니다


3.프라모델

제가 말한 강박이 여기서도 좀 이어지는데 특이하게도 원장님 방에 프라모델이 잔뜩있더군요
건담이나 뭐 그런거 조립하는거 아시죠?
가뜩이나 방이 넓지도 않은데 한쪽 구석에 프라모델 상자가 가득한거 보고
오덕 기질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탈모나 모발쪽에서도 오덕 기질 풍미가 느껴져 김원장님 쓰신 각종 블로그나 글 쓰신거 찾아 보고 역시나 했습니다.
대머리쪽 연구를 정말 많이 하시고 이쪽 분야를 파고 드는게 남달라 보였으며 다른 원장님과 달리(?) 건전한 취미가 있는것 같아
그 부분도 플러스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의도적으로 놔두신게 아닌가 생각도 좀 들었고 벽 선반에 딸과 함께 찍은 사진도 뭔가 인간적이고 친근하게 느껴져
뉴헤어를 선택하게 되는 계기에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4.절개 VS 비절개의 디테일한 설명

요즘은 병원마다 비절개가 대세입니다.
사후처리도 그렇고 비용면에서도 병원에선 비절개가 훨씬 더 이득입니다.
고객들 니즈도 비절개쪽이 훨씬 더 많을테구요

하지만 뉴헤어는 다릅니다.
절개 비절개 점유는 50대 50으로 많은 분들이 절개도 선호 하십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만큼 병원과 원장님 신뢰도가 높아서겠죠
뭐 식모기가 아닌 슬릿 방식이니 자체 개발 연구하시고 미국에서 배워오신 이식 방법이니
이런 얘기는 사절 하겠습니다. 너무 디테일하고 방대해 이건 유튜브나 까페에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전 절개로 수술 방법을 택했고 M자는 비절개보단 절개를 선호.
생착률 차이는 크게 없지만 (비절개90점)과 (절개95점) 그 5점 차이는 탈모인들한테는 크다!
라고 생각 들기에 과감하게 절개 방법을 택했습니다. 5점 차이에도 머리 몇 가닥은 더 심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절개로 인한 상처와 고통은 수반되어야 하겠지만 고통 없인 아무것도 얻을 순 없습니다.


일단 김원장님께 느낀 제 주관적인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실장님과의 상담이 있구요(2-30분)
모발 이식에 대한 보강 설명(사진과 비포 에프터) 과 가격 그리고 수술 일정과 이벤트 등이 있습니다.

이벤트 설명을 조금 드리자면
당일에 수술 일정 예약(빠른 일정으로)
그리고 각종 후기 작성 및 까페 회원 활동 등으로 무려 20% 할인 이벤트가 적용됩니다.

설날 전에 얼른 수술을 끝내고 싶어 저는 1주일 뒤로 바로 수술 예약을 잡았고(1월 20일)
당일 아침 9시에 내원, 저녁 5-6시 병원 마감과 함께 수술이 끝나는 스케쥴이였습니다.
물론 김원장님 1인 시술이였고 그날 수술은 저 말고 다른 수술 스케쥴이 없는 1일 1인 수술 시스템이였습니다.

탈모 약 처방을 받고(처음 복용) 진료비 5,500원을 결제합니다.
상담비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약 1시간뒤 모든 상담 일정을 마치고 나옵니다.


이상 강남 4대천왕 뉴헤어 의원 상담 및 수술 일정 후기였고 상당히 만족스런 상담이였습니다.
집에 와서도 찝찝함 보단 잘 선택했다는 후련함이 더 컷고, 오히려 빨리 병원 선택하고 여유있게 제 일 하면서
수술 날짜까지 기다릴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겨 마음이 편했습니다.

앞으로 수술 후에도 꾸준히 대다모에 제 머리 진행 상태 및 수술 후기 등, 지속적으로 회원님들과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으며
제 글이 우리 탈모인 단 1명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전 지속적으로 글을 아낌없이 쓸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추후에 모션 상담 후기도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대다모님에 의해 2022-01-14 18:16:15 탈모수다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