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제 배움이 짦아서 그냥 음습체로 가겠습니다. 양해부탁합니다.
청담근린공원 근처에 있는 병원입니다. 의사쌤 친절하시고(다른 병원도 친절합니다만), 병원 시설 좋구요(다른 병원도 좋겠지만요).
저는 삭발 2100모낭(1XX모낭 더 해주신 것 같아요)했는데요. 사실 이게 예전부터 궁금하긴 했는데, 보통 100모라고 하면 기준이 펀칭 기준인지.. 아니면 이식 기준인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간호사 2분이 삭발하는데, 바리깡이 조금 안 좋은 건지.. 제가 머리카락이 억세서 그런건지.. 모발이식하러 갔다가 머리털 다 뽑히는 줄 알았음. 이럴거면 그냥 미용실에서 삭할하고 오라고 하지.. 아직도 머리가 얼얼함..
또 하나 제가 머리에 새치가 많은데, 상담할 때는 이식 전에 염색하고 진행한다고 했는데, 그냥 했음. 그럴거면 그냥 집에서 뒷머리 염색하고 오라고 하든가.. ㅠ 이게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머리에 펀칭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멀쩡한 흰 머리 뽑아서 의도치 않게 수술 도중에 안 보여서 잃어버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노파심이 드는 것도 사실.. // 근데 이게 노파심일 수밖에 없는 건 어차피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거니 덩어리가 져서 못 볼 수는 없을 것임 ㅎ 그래두 ㅠㅠ
제 경험만으로 이야기하면, 수술실에 간호사 4분이 들어온 것 같아요. 저는 마취하고 그냥 계속 자서 사실 수술 과정을 크게 신경 안 썼습니다. 어차피 믿고 가는 거죠. 보드에는 오전 7XX모낭 오후 14XX 적혀 있는데, 이런 거야 뭐 속이려면 얼마든 속일테니 그냥 그러려니 했으요. 저는 그냥 믿고 갔으니, 이 부분은 제가 드릴 말씀은 없구요. 다만, 제가 보기엔 그럴 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사람 좀 잘 봄).
그냥 안심한 근거를 좀 정리하면
근거 1. 강남 빌딩 안에 있는 의사 선생님, 간호사팀이 계속 바뀌는 그런 의원이 아니라, 자라다 의원은 의사쌤이 자택과 병원을 같이 짓고 아예 터를 잡은 것 같습니다. 모낭수 가지고 장난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지 않을까요? 제가 의사면 굳이 그런 리스크 감수 안하겠습니다.
근거 2. 일단 간호사들과 합이 잘 맞아서 손이 빠릅니다. 손이 빨라서 약 5~6초에 한 방씩 찔러 넣는 것 같더군요. 사실 다른 병원보다 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인데, 병원 환경이 좋아보이고, 직원의 근무 환경이 좋으면, 이직/결원율이 낮을 것이고 수술팀의 합이 잘 맞을 수밖에 없을테고, 초짜들이 모낭 분리를 및 서포트를 맡지 않을테니까요.
오전 타임에 펀칭하고 심고, 점심 먹고 펀칭하고 싶고 요렇게 했습니다.
그 외에는 뭐 그렇습니다. 수술 도중에 제가 고는 코골이에 제가 놀래서 깰 정도로 편안하게 푹 자고 왔습니다. 수술실에는 TV 이런거 없고 노래가 흐릅니다.
수술은 일단 뭐 모르겠습니다. 이제 2일 됐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밀도에 자신이 있어서 그런지, 촘촘히 잘 이식해주신듯해요.
다만, 2차 3차 수술까지 생각하시는 분은 의사 선생님과 상담해서 그 부분은 조절을 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상담을 참 잘하심. 근데 내가 부끄러워서 내 생각을 잘 어필 못함.
형들 궁금하면 포토 후기도 남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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