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 3300모 심은 지 9개월이 되서 경과보고 왔다. 지금와서 생각해도 무조건 많이 심어달라고한 나한테 그것보다
내 이마근육 움직임이랑 원래 나있는 잔머리 결에 맞춰서 밀도를 쪼개넣어야 나중에 어색하지 않다고 설명해준 나해원 원장님께 감사하다. 게다가 일상생활 복귀가 걱정돼서 비절개했는데 티 안나도록 하나하나 신경 써주는걸 보고 확실히 여기가 경험이 많긴하구나 싶었다. 물론 큰맘먹고 한거라 암흑기 올때는 속이 좀쓰리긴 했다. 심었던 머리들이 빠지고 나니까 과연 이게 다시 올라올까 싶어서 불안하긴하더라. 근데 병원에서 경과 보러 갈때마다 지금 잘자리 잡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계속 안심시켜줘서 버틸 수 있었던거같다. 6개월 넘어가고 지금 9개월 차가 되니까 이제는 완전히 내 머리처럼 자라났다.
제일 만족스러운 건 역시 자연스러움이다. 예전에 원장님이 말했던 모발 방향이나 굵기배치가 왜 중요한지 이제야 체감이 되는거같다. 이마를 시원하게 까고 다녀도 어디부터가 심은 머리인지 경계가 잘 안보여서 신기할 정도다.
결국 모발이식이라는거는 시간이 흐르고 머리가 다자랐을 때의 자연스러움이 진짜 실력인것 같다. 9개월 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들고, 요즘은 머리 손질할 맛도 나서 만족하면서 지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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