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헤어라인] ㄴㅎㅇ 절개 2323모낭 수술후기입니당~ 참고하세용 ㅋㅋ

안녕하세요?

넓은 이마로 마음고생하다 대다모에 가입하고 이번달 초에 ㄴㅎㅇ에서 수술받았습니다!

수술 결심하기까지 한달이 채 걸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대다모랑 이마반이랑 여기저기 눈팅하다가 아무래도 수술 실패후기가 가장 낮고 높이를 가장 많이 내려줄 수 있다고 한 ㄴㅎㅇ에서 수술받았습니다.


지방에 살아서 전화랑 카톡으로 1차 상담받고 수술당일에 선생님 뵙고 예상대로..ㅋㅋ 추가견적 받고(후기 읽어보고 하면서 제 이마가 워낙 넓었어서 그 모낭수로는 안될 줄 각오하고 있었어요 ^^;;) 수술 받았어요.


우선 대기하다가 상담선생님 상담 받고 원장님 디자인 들어갔어요.

저는 애초에 높이 내려줄 수 없는 다른 병원들은 선택지에 없었고 밀도 가장 높이 내려줄 수 있다고 자신한 병원에서 비싸더라도 한 번에 제대로 받자! 라고 생각해서 다른 병원은 안 가봤지만 디자인 마음에 들고 자연스러웠어요, 일부러 비뚤비뚤하게 잡으시더라고요. 그래야 자연스럽다고 하시면서요.

많이 말씀하셨던 선생님 성격은...!! 엄청 다정하셔서 놀랐어요..ㅋㅋ ㅎㅎ

 사실 수술 후기랑 상담후기에 카리스마 있으시다는 말씀 많이 있어서 무서울까봐 걱정했는데 엄청 부드러우시고 걱정하지 마시라면서 설명해주셨는데 정말 자신감있으셔서 다른 병원 생각 안한거 후회 안하겠다는 생각들었어요.ㅋㅋ

 상담 이후에 파핑 현상 심한 두피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수술 후에도 상담 잘 해주셨고 수술 중간중간에도 안 무서우셨어요! 그래서 더 안심되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 무서워서 쫄아계신 분들 안그러셔도 됩니다 진짜 ㅋㅋㅋㅋㅋ

(쫄보 1인)
아무튼 당일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진짜 높이 확! 낮춰주시더라고요.

2.8센티미터 정도 낮춰서 들어간다고 하셨고, 선생님은 당초에 3센티 말씀하셨는데 그보다는 조금 더 넓은 느낌이 좋아서 2.8로 올려달라고 하니 올려주셨어요.

선생님이 보자마자 와...진짜 넓으시다고 한 세 번 말씀하셨는데 ㅋㅋㅋ 찔림..ㅋㅋㅋㅋ

 잠시 대기하다가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엄마한테 마지막 내 이마사진 찍어달라고 하고 ㅋㅋㅋ

 수술실 들어가서는 그리고 말타는 자세로 누워서 얼굴을 바닥으로 향하게 한 뒤 수면마취.

그런데 전 거의 맨정신이었어요. 가스 마셨는데 아프지는 않고 혀는 좀 꼬이는데 술마신 느낌?

몽롱한데 하나도 안 아팠고 슥슥 소리도 들리고 그랬어요 ㅋㅋㅋ

 후에 선생님 들어오셔서 슬릿으로 구멍내시고 간호사 선생님들이 하나하나 심어주셨는데 조용한 분위기에서 엄숙하게 해주셨어요.

수술 받는 동안에는 핸드폰도 할 수 있고 자유롭게 티비도 볼 수 있어요 ㅋㅋ

 지루하진 않지만 전 원래 조용한 걸 좋아해서 음악만 들었고요 ㅎㅎ

아침 11시에 예약 잡아서 실제 수면유도제랑 주사맞고 수술 준비하고 등등 12시에 시작해서 저녁 6시까지 6시간 걸린 대수술 마쳤답니다~ㅠㅠ

진짜 허리고 어깨고 안 결린데가 없었어요 ㅋㅋㅋ 가만히 있으려니 그것도 일이예요ㅋㅋ

참고로! 중간중간 화장실 가기는 힘드니 수술 시작전에 꼭 다녀오시길 바래요! 수술 시작 후에도 가고싶으면  다녀와도 된다고는 하셨는데

선생님들이 얼마나 집중하시는지 흐름이 깨질 것 같아서 저는 최대한 자세바꾸는 것도 죄송스럽더라고요.

저는 2323 모낭 심었구 심었어요! 모수는 3600? 정도라고 해주셨어요.

무조건 모낭 수*2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봐요.

한 모낭에서 두개 나는 모낭이 있고 한 개 나는 모낭이 있고 그래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튼  빽빽하게 여백 하나도 없이 심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ㅠㅠ

 끝나고 26모낭 정도 남았다고... 선생님이 다시 들어오셔서 구멍내주시고 간호사 선생님이 심어주시는 걸 끝으로 수술이 끝났어요.

절개부위도 장난아니게 넓었는데... 거의 머리 끝에서 끝까지 절개해서 채취했는데도... 모낭수가 저거밖에 안남았어요 ㅋㅋ


 끝나고 좀 감동이었던 게 선생님께서 사실, 모낭 채취한 거 버려도 그만이겠지만 이게 다 환자분들 자산이고 얼마나 아까워하시는지 안다고... 수술할때 마음이 어떠겠냐고 한올한올 다 심어드릴거라는 말씀이 기억나요.

선생님도 슬릿 낼때 수술할때 엄청 초집중해서 수술하시는게 느껴질 정도였어요.ㅠㅠ 저는 진짜 선생님이 넘나 감동이었슴...ㅠㅠ

 첫 날에 병원 약 먹으니 진짜 하나도 안 아팠는데 아침에 약기운 떨어지니 아프더라고요 ㅠ

 또 아침에 약 먹고 하니 금방 멀쩡 ㅋㅋㅋ

 머리 좀 불편한 건 목 베개 대면 안아파요. 
꼭 목 배게 하고 주무시길 추천!

수술 당일부터 30분마다 생착스프레이 뿌려주었어요.

이튿날은 생착스프레이 새로 두 통 사고 영양제랑 샴푸는 너무 비싸서 사실 못 샀어요 ㅠ

 추천하는 거지 꼭 구매해야하는 건 아니라고 하시기 참고하시길 바라요 ㅎㅎ

 둘째날은 레이저랑 산소치료 받았구

 셋째날은 산소치료만 받고 왔어요.


마음에 든 이유는 두꺼운 모발 두개짜리 모낭 한개짜리 얇은 머리카락이 나는 모낭을 구분해서

 두껍게 나는 모낭은 경계부위에
 얇게 나는 모낭은 앞부분에 심어주신다고도 하시더라고요

 잔머리 처럼 나는지 궁금해서 여쭤봐서 저렇게 답변받았는데

 우선 수술경과 보려면 6월은 있어야 하니까 6개월 정도 후에 다시 봐야겠어요 ㅋㅋ

 수술 결정하기 전 한두달전에 막 심적으로 불 붙어서 궁금한것도 여쭤보고 병원후기도 찾아보고 대다모에서 도움 정말 많이 받았어요 ㅠㅠ

같은 고민갖고 공감해주고 정보공유해주시는 분들 다들 친구같구 너무 좋으네요 ㅎㅎ

모두모두 득모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건 답글 달아주세용 ㅋㅋ 아는 한도내에서 답글 달게요 ㅋㅋ

추가---------------------

첫날 두째날은 괜찮았는데 셋째날부터 쏙쏙쏙쏙 하면서 머리가 진짜 간지러웠어요 저는..ㅋㅋㅋㅋ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다는데, 간지러운 건 5일정도 되면서 많이 완화되었구요,

그렇지만 손은 묶고 주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긁으면 안되니까요 ㅠㅠ ㅋㅋ

두피 당김이나 감각 이상같은건 아직도 있어요~

시간 지나면서 없어질거라는데 한 두달은 걸린다고 하니 참고하세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