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탈모뉴스, 치료제정보
[웰룩킹 파노라마] 6개월만에‘빛나리 탈출’[스포츠칸]
직장인 박모씨(35)는 퇴근길 버스 안에서 눈물이 찔끔 났다. 라디오에서 “여덟시 통근 길에 대머리 총각~ 오늘도 만나려나~ 시원한 대머리에 나이가 들어~ 행여나 장가갈까 근심하였죠…”라는 가사의 옛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
버스 안의 사람들은 박씨를 흘금거리며 피식피식 웃었고 결혼도 하기 전에 ‘속알머리’가 없게 돼버린 그로서는 이보다 더 큰 비애감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 박씨의 고민은 옛날 이야기가 될 성 싶다. 젊은 나이에 탈모로 고민하는 많은 남성이 자연스럽게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자가 모발이식술’. 이 시술은 탈모가 많이 진행된 사람이라도 뒷머리카락을 옮겨심으면 영구적으로 정착한다는 점에서 가장 좋은 해결책으로 추천된다.
자가 모발이식술은 환자의 뒷머리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피부를 모판을 떼듯이 타원형으로 떼어내 머리카락의 모근을 한 올씩 분리해서 탈모 부위에 심는 과정을 거친다. 이식 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심어진 모근이 완전히 정착해 새로운 머리가 자라나게 되는데, 한번 정착한 머리카락은 탈모의 원인인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카락의 수명과 같이 계속 자라므로 같은 부위가 다시 대머리가 될 염려는 없다고 할 수 있다.
탈모 부위가 넓다면 업그레이드된 모발이식술인 ‘메가 세션’이 효과적이다. 한번에 1,500~2,000모가량의 모발을 이식하는 일반적인 방법과 달리 3,000모 이상 다수의 모근을 한번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모낭 분리시에는 육안이 아닌 고배율의 현미경을 이용하므로 더 많은 모근을 채취할 수 있다.
한편 여성의 무모증, 숱이 없는 눈썹, 넓은 이마 역시 자가 모발이식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무모증은 음부에 이식된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음모처럼 고불고불하게 되므로 모양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식 방향과 높이, 분포형태 등을 잘 맞춰야만 자연스럽고 풍성한 모양이 완성되므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00|000피부과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
모발이식 포토&후기
1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