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탈모뉴스, 치료제정보
[일반] [기획기사]탈모증 이젠 치료하자 - 미녹시딜편
![기획기사탈모증이젠치료하자미녹시딜편](https://daedamo.com/new/data/file/news/data_news_xand.gif)
안드로제네틱 알로페시아(Androgenetic Alopecia, 남성 탈모증)와는 달리 원형 탈모증(Alopecia Areata)은 면역기계장애로 분류되며 전인구의 1-2%가 영향을 받는다.
대개 일시적으로 두피와 신체 부위에 발생하는 탈모현상으로 모낭이 작아지거나 모발 성장속도가 느려져 수개월 혹은 수년간 모발이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원형탈모증을 치료를 위해 코티손(cortisone) 주사, 미녹시딜 외용액, 국소적 면역치료법이 사용될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시판되고 있는 탈모증 치료제로 어떤 제품이 있으며 탈모증 치료제 사용시 간과하기 쉬운 주의사항은 무엇일까? 대표적인 탈모증 치료제인 미녹시딜(minoxidil)과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를 중심으로 알아보기로 하자.
미녹시딜(minoxidil)은 로니텐의 우연작? 대다모 회원이라면 다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프로페시아(Propecia)’와 ‘로게인은 (Rogaine)’의 공통된 특징이라고 한다면, 대개 탈모증 치료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개발되어 시판되다가 탈모증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 차후 탈모증 치료제로 개발, 시판됐다는 점이다.
미녹시딜은 원래 cAMP를 매개로 동맥혈관의 평활근을 직접 이완시켜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가진 중증 고혈압 치료제로 파마시아(Pharmacia)社가 ‘로니텐(Loniten)’이라는 브랜드 명으로 처음 시판했다. 경구용 고혈압 치료제인 로니텐을 경구투여시 약물이 전신작용을 하여 혈압을 하강시키는 것과는 달리, 로게인은 외용(피부 적용)하므로 국소적인 작용으로 발모를 일으키고 혈압에 대한 효과는 로니텐에 비해 적다.
로게인은 국소적으로 1일 2회 피부 표면에 도포하여 사용하며 두발 성장하기까지는 대략 4개월-1년이 소요되는데 로게인 5% 외용액은 2% 외용액보다 효과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후 8%까지 피부과에서 처방되고 있으나 일부 피부과 전문의들은 5%이상은 효과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요즘엔 한물간 치료법?
나온지가 10년이 훨씬넘은 발모제임에도 근근히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것은 결국 공신력 높은 미 FDA가 승인한 유일한 바르는 발모제 이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특성 때문이기도 한데 임신위험요인(Pregnancy Risk Factor)이 X등급으로 복용 중에 피임이 요구되는 피나스테라이드와는 달리 임신중 위험요인이 C이기 때문에 최기형성이 비교적 낮다는 장점 때문에 약국이나 병원에서 뚜렷한 해결책이 없던상황에서 손쉽게 권했던 제품이었다.
하지만 탈모환자들은 미녹시딜 효과에 대해서 물으면 대부분 고개를 흔든다. 이도 그럴것이 극적인 발모효과도 없을 뿐더러 사용한 사람들의 10% 정도가 솜털이 나는 걸 경험했다고 하지만, 불행하게도 미용적으로 의미있는 굵은 모발이 나왔다고 보고 된 적은 없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약잡지 에도 이 약에 대한 평가가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효과는 기본적으로 '발모'보다는 '탈모의 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결적으로 이 약은 사용자 모두에게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여지는데, 이 점은 제약회사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새로운 제품 속속 개발..
그러나 이런한 의견을 비웃기라도 하듯 미녹시딜을 이용한 발모제는 지금도 계속해서 시장에 나오고 있고 관련 제약회사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최근 일본의 다이쇼라는 제약회사는 미녹시딜계열의 '리업' 한제품 만으로 수백억엔을 벌어 들이기도 했다.미녹시딜 계열의 대표적 새로운 제품으로는 Xandrox가 있다. 미녹시딜 성분에 따라 Xandrox 5%와 Xandrox 12.5% 두 가지로 나와있고 제품명에 끝에 미녹시딜의 성분함량을 표기하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크게 두가지인데 첫째는 미녹시딜을 기초하여 만들기는 하였으나 그농도가 마의농도로 불려지는 12.5%까지 포함되어 있다는점이고 둘째는 azeleic acid란이 제품을 포함하고 있다점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이 azeleic acid, 개발사에 따르면 두피에 발랐을때 남성호르몬이 모근에 작용하는 것을 방해하는 즉 프로스카를 먹는 것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는 주장에서 만들어졌는데 아직 정식으로 검증을 거치진 않았을뿐더러 기존 제품들이 이런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대부분이 과대선전이었다.이 성분 역시 정확한 임상데이타가 없어 아직 인정 받기는 힘들다.
또 다른 제품으로는 요즘 주목받고 있는 거품형 미녹시딜이다. 미녹시딜 제품은 불행하게도 10%에서 결정화되기 때문에 더 높은 강도일 때는 크림의 형태로 제조해야 한다. 그래서 나온것이 거품형 미녹시딜이다. 이제품은 단순거품 아니라 레틴A 처럼 미녹시딜의 피부 침투를 돕는 특허받은 거품기술이다. 미녹시딜 5% 이상은 무의미하다는 일부에서의 의견은 묻어두고라도 탈모인 입장에서는 지속해서 의학적인 근거를 두고 새로운 발모제가 개발 된다는것은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새해에는 더욱더 풍성한 발모제 개발 소식을 기대해 본다.. (계속).
윤의경 기자 ()
![](https://daedamo.com/new/img/waiting_icon.jpg)
![](https://daedamo.com/new/skin/board/miwit/img/icon_loading.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