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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성별에 따른 원형 탈모증의 치료
남성 탈모증의 전신요법
1일 1mg 복용하는 경구용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는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로 1997년에 미국 FDA 승인됐다. 피나스테라이드는 강력한 2형 5α-리덕테이즈(reductase) 억제제로 전립선과 모낭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의 생성을 억제한다.
피나스테라이드는 혈중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65-70% 감소시킨다.
18-41세의 남성형 탈모증 남성 환자을 대상으로 2년간 1일 1mg이 투여됐을 때 피나스테라이드는 가시적으로 66% 모발을 성장시켰으며 이후 추가적인 모발 손실을 83%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피나스테라이드의 이런 효과는 5년간 유지됐으며, 모발 무게에 대한 연구에서도 피나스테라이드는 모발 길이와 직경을 증가시켜 기존에 있었던 모발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에서 부작용은 적은 편이며, 성욕 감소, 성기능 저하, 정액 감소가 약 0.5%의 환자에서 보고됐으며 이런 효과는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사라졌다.
반면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1일 1mg씩 피나스테라이드를 투여한 임상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남성 태아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폐경 전 여성에게 사용하면 안된다.
여성 탈모증의 치료
국소용 미녹시딜(minoxidil)이 최근 승인되어 남성형 탈모증 여성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하다.
여러 항안드로젠 약물도 사용되고 있는데 경구용 피임제인 에치닐 에스트라디올(ethinyl estradiol), 에치노다이올 디아세테이트(ethynodiol diacetate), 데소제스트렐-에치닐 에스트라디올(desogestrel-ethinyl estradiol), 에치닐 에스트라디올-노제스티메이트(ethinyl estradiol-norgestimate)가 모발 손실을 감소시키고 때때로 약간의 모발 성장을 일으킨다.
경구용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을 1일 75mg에서 200mg까지 사용해도 안드로겐을 차단할 수 있다.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을 1일 0.125mg에서 0.5mg까지 사용하면 부신의 과활동성을 억제한다.
초산 사이프로테론은 안드로겐항진증이 없는 한 여성형 탈모증에서는 미녹시딜 만큼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데이빗 A. 위팅 박사
대다모 윤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