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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지는 여성 정수리 탈모에 대응해 치료술도 발전 중
다양해지는 여성 정수리 탈모에 대응해 치료술도 발전 중
원인 따라 달라지는 탈모 상태에 맞춤 적용 가능한 두피문신 기법 유행
[이뉴스투데이 엄정권 기자] 최근 탈모치료업계 통계에 의하면, 20~30대 탈모환자의 비율은 전체 탈모환자의 84%에 달할 정도가 됐다. 이들 중 여성은 32%를 차지하며, 30대 미혼 여성이 이 32% 중 대다수다.
보건복지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난 5월 발표한 탈모증 분석 결과 보고에 따르면, 여성 탈모환자들이 병원에 지불한 진료비는 2009년 59억 원에서 2013년 85억 원으로 5년 간 30%가 증가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병원을 찾는 탈모 환자의 40%가 여성이라는 점도 발표한 바 있다.
이렇듯 갈수록 심각성을 더해 가는 여성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남성탈모와 마찬가지로 유전적 요인이다. 사춘기, 임신과 출산, 폐경기에 따르는 체내 호르몬 분비량 변화도 주요 탈모 원인이다.
갑상선 이상이나 빈혈 등 전신질환도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환자가 급증했다. 심한 스트레스가 탈모로 이어진 사무직 여성의 경우 정수리부터 시작되는 원형탈모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 <사진제공=연세미다인 탈모이식센터> 이처럼 원인도 제각기 다르고 진행 양상도 다른 여성탈모에 폭넓게 적용 가능한 두피문신 기법이 유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 두피문신병원인 연세미다인 탈모이식센터의 김지현 원장이 개발한 ‘SC탈모커버술(투톤그물기법)’을 적용하면, 짧게 자른듯한 모발만 연출할 수 있던 종전 두피문신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엉켜 있는 모발까지 재현할 수 있다. 또 SC탈모커버술을 받으면 시간이 지나도 얼룩이 지지 않고 색소가 균일하게 남아 단 한 번의 시술로 영구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종전에는 여성 탈모에 가발이나 흑채를 주로 적용했다. 가발은 두피에 인조 피부를 한 겹 올려놓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므로, 오래 착용할수록 두피의 호흡과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피지와 땀이 차서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흑채도 두피에 염증을 유발해 결과적으로 탈모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인공염료로 제조한 인조화합물이라는 한계 때문이다.
가발과 흑채의 대안으로 처음 제시되었던 것이 흑채커버술이다. 두피에 국소마취를 하고 나서, 모발이 없는 부위에 천연색소제 특수잉크를 점 찍듯 주입해 마치 모발이 있는듯하게 보이는 효과를 내는 점묘식 두피문신 기법이다.
이 흑채커버술에는, M자 탈모나 정수리탈모로 인해 빈 부분에 두피문신을 시술받았다가 나중에 탈모가 악화돼 시술 부위 주변 모발이 빠지면 이상한 모양이 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흑채커버술을 타투샵 등 비의료기관에서 시술받으면 해당 부위가 감염되거나 색이 번지고 변할 위험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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