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모인의두피모발고민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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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푸Nopoo] 노푸 2달반째입니다.
24살 정수리 탈모 초기입니다. 원래 머리숱이 많지 않고 얇기도 하였지만...
군대 상병 병장 즈음부터 머리카락이 더 얇아진건지... 원래도 약한 반곱슬이긴 했지만 앞머리 곱슬거림이
갑자기 심해지더군요. 미용사한테 물어보니 머리카락이 휜다는거는 얇아졌다는 거고, 앞머리를 빗질로 죽죽
내려도 빈공간이 원래는 없었는데 점점 이마가 드러나보이는거 보고 탈모가 왔다고 의심을 했죠. 그러고 나서
일년이 지나고 나서 친구들이 머리숱이 없었는데 더 없어졌다고 하고 가족들도 정수리가 훤해진거같다고
듣고난뒤 심각성을 깨닫고 거울로 비춰보니 좀 많이 훤하더라고요. 머리감을때도 헹굴때는 물론이고 수건으로
머리를 말릴때 후두둑 떨어지는 머리카락들도 많더라고요. 앞머리 휘어짐은 더 심해지고 있고..
아버지는 40대부터 탈모가 왔다고 하는데 20대 초부터 이런다는것은 유전적요인이 아니라 환경적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노푸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대다모에서 대부분 지성두피는 힘들다고 하는데
저는 딱히 지성도 아니고 건성도 아닌거 같거든요. 그래서 별 부담없이 시작했습니다. 저는 다른거 없이 오직
따듯한 물로만 감았고요. 초반 며칠동안은 기름냄새나고 머리를 감아도 떡진 느낌이 가시질 않았지만
일주일쯤 지나니까 머리에서 냄새도 별로 안나고 비듬이라든지 각질이라든지 애초부터 없었고요. 오히려 샴푸를
안쓰게 되니까 뭔가 더 경제적인거 같고 물로만 감는다고 딱히 물을 더 쓰는거 같지도 않아요. 불편한 점을
굳이 꼽으라면 예전처럼 머리에서 샴푸향기가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것 외에는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 오히려
씻는게 간편해지고 시간도 빨라지니까 더 좋습니다. 앞머리 휘어짐은 여전하지만 전보다는 괜찮아졌다는게
이제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 그리고 아버지 도움받고 프로스카 처방받아서 4등분해서 먹기 시작한지
2주째입니다. 풍성한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원래대로만 돌아갔으면, 그 원래 상태를 앞으로 나이가 들어도 계속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암튼 결론적으론 지성이 아닌 두피를 가진 분들에게는
부담없이 노푸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먼 옛날부터 샴푸가 있던게 아니므로 샴푸를 쓴다는것은 자연적인 법칙(?)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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