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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x두피고민] 미녹시딜 스포이드로 재 진행
안녕하세요.
제가 정수리쪽이 비어가는 것 같아 1년여 전부터 예방차원에서 커클랜드 미녹시딜 '폼'을 2일에 한 번씩 반 컵 정도용량을 발랐습니다. 그런데 사용 빈도를 약간 건성으로 했던 것 같아요.
게다가 미녹시딜 폼은 아에 두피가 넓게 잘 보이면 바를 때 흘러내리지 않고 좋을텐데, 머리카락이 많으니 두피에 바를 때 많은 양을 머리카락에 빼앗겼(?)습니다. 게다가 머리는 떡이지니 아예 묻은김에 무스겸해서 이용을 했었어요. 즉, 제대로 된 용량을 도포하지 않았던 거죠. (이틀에 한 번에 건성도포)
그래서 그런지, 첫 시도는 별 효과를 못 보았고, 이제는 도리어 본격적으로 정수리쪽에 빈 곳이 많아져갑니다.롤러코스터가 정상에서 이제 드디어 미끄러져 내려가기기 시작하는 단계라고나 할까요?
간수치가 있어 먹는 약은 다소 나중에 시작하려고요.그래서 우선 미녹시딜 5% 스포이드로 본격적으로 재 진행하려합니다.
(계획)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제는 겸허한 마음으로,
아침,저녁 1ml씩 각각 두피에 스포이드로 도포 (하루 2ml)
(연구할 사항1)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용액이 닿는 부위에만 머리카락이 나는건지
vs
아니면 정수리 여기저기 랜덤으로 정량을 뿌려주면 정수리 전체에 걸쳐 효과가 있는건지에 대한 경험이 없습니다.
(이 생각을 하게된 이유는, 여자분들이 미녹시딜을 머리에 뿌렸는데 닿지도 않은 다른 곳에 털이 난다잖아요.
즉 스포이드가 미쳐 챙기지 못하고 스쳐간 부위도 근처두피에 용액이 묻으면 결국엔 발모영향권 ? 아닌가해서요)
결국 정수리 넓은 부위를 다 적시지 못하더더라도 아침 1ml, 저녁 1ml 즉, 하루 2ml만 딱 지켜서 정수리 부분의 여기저기 '랜덤으로' 적당히 살짝도포해주면 (물론 명확히 티나는 곳은 충분히 도포후) 전체 정수리에 미처 닿지 않는 탈모부분들도 골고루효과가 나는지 실험 해보려 합니다.
(연구할 사항2)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미녹시딜 5%가 초기 쉐딩현상을 보일 때 약한 털 빼고, 오래사는 굵은 털을 내보내는지,
vs
아니면 잘 지내던 긴털을 빼고, 수명짧은 솜털만 생기게 하는지 확인하고싶습니다.
즉, 미녹시딜 5%의 약효에 의해 발모된 모발이 내 머리에 원래있던 정상적인 모발과 같은거냐 아니냐 확인
이 부분은 해외 유투브 같은 걸 보면 탈모약 안먹고도 미녹시딜만 발라서 머리가 수북해지는 느낌이 드는 외국인들 영상들이 제법있기에, 무조건 미녹시딜이 솜털만 나고 끝난다던지 이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사람마다 케이스마다 다르니 100% 뭐다 할 수는 없겠지요.
위 2개의 연구할 사항에 경험 있으신 분들 편하게 조언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해보려구요.
이게 여의치 않으면 먹는약도 갈 예정입니다. 그땐 DHT를 건드려야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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