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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이마] 악몽을 꿉니다
어렸을때 별명이 이마와 관련되었을 정도로 이마가 넓은 여자입니다. 중학교때 앞머리를 내리고 나서는 바람이 앞쪽에서 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성인이 된 지금도 얼굴을 생얼로 다니더라도 절대로 앞머리 없이는 집밖을 안나갈 정도로 이마가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이마를 당당하게 까고서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봤는데 정말 간단한 것들; 바람 불때 당당하게 고개 들고 걷기, 전지현처럼 머리 쓸어 넘기기, 급하게 나갈 일이 생길때 앞머리 안감고 이마 들어낸채로 나가기, 불빛이 밝은 방이나 건물에 들어갈때 혹시나 이마에 빈틈에서 빛이 반사될까 걱정하지 않기, 사람들 만날때 앞머리가 제대로 이마를 가리지 못하는 날에는 괜히 위축되는 일 없기, 물놀이 피하지 않기 등등 너무 많네요. 악몽으로 나오는 단골 소재가 갑자기 사람들이 많은 곳에 앞머리를 양쪽으로 핀을 찌른채 서있는 것일 정도로 스트레스가 정말 심합니다. 엄마가 하나도 안넓다고 예쁘다고 말해주실 때마다 괜히 서럽고 눈물이 날 정도에요. 사실 아토피가 있어서 혹시나 악화될까 걱정을 했는데 파마를 하는것보단 모발을 심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다음해 일월이나 이월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모발이식을 받을 것입니다. 돈을 주고 자신감을 사려고요. 여러분들도 무엇이든지 꼭 원하는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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