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며칠이 지나봐야 어떤 점이 불편했는지, 어떤 점이 좋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5일이 지난 지금 글을 남겨봐요!
저는 군입대를 앞둔 22살 대학교 휴학생이에요! 한참 예전부터 헤어라인이 예쁘지 않아서 이마를 드러냈을때 너무 안예쁜게 컴플렉스였어요.
근데 이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라인을 그려봤는데 너무나 예쁘고 앞으로 만족하면서 살 제 미래가 보였어요.
많고 많은 병원들 중 굳이 이 병원을 선택했던 이유는 단순했어요. 저에겐 모발이식 수술이 성형과 다르지 않은 수술이었고 그럼 강남에서 병원을 찾아볼까? 하는 생각에 강남에 있는 여러 병원들을 찾아봤는데 이 병원은 의사 선생님께서 직접 이식을 해주신다는 점과 안좋은 후기를 본 적이 없어서였어요.
가족력이 있어서 어차피 평생 탈모약을 먹고 지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해버리고 나니까 '그래 어차피 이제부터 계속 약을 먹을거면 그냥 컴플렉스었던 헤어라인을 다듬고 이마 면적도 조금 줄여보자'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의사선생님 뿐만 아니라 실장님, 간호사분들을 포함한 선생님들께서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늘상 이것저것 궁금하고 불안해서 카카오톡으로 문의를 남길때마다 상세하고 상냥하게 대답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비밀) 마취를 무서워해서 몸을 막 벌벌 떨었는데 제 등을 토닥토닥해주신 익명의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좋았던 점과 불편했던 점들을 알려드릴게요!
-불편했던 점: 머리 감는 것과 말리는 것, 헤어스타일링에 있어서는 불편하지만 사실 시간을 들이면 충분히 가능했던 부분이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큰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어요. 그나마 머리 말릴 때 불편했던 점은 앞머리와 윗머리가 너무 길어서 아무래도 머리를 말리기 어려웠던 점이랄까요? 근데 머리를 내리고서 일상생활을 하면 모발이식을 한 흔적이 거의 없어서 이 점을 생각하면 큰 단점이라 생각은 안들어요. 하지만 진짜 클라이막스는 가려움이죠.. 너무너무 간지러워서 매일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ㅎㅎ.. 하지만 긁으면 진짜 큰일나니까 저는 케이블 타이로 수갑을 만들어서 잘땐 손을 묶고 자요 ㅎㅎ..
-좋았던 점: 넓고 못생긴 이마라 생각해서 자존감이 떨어졌던 저에게는 거울을 보면 볼수록 앞으로 내 모습이 기대가 되며 자신감을 많이 가지게 되었어요. 또한, 주위 사람들도 수술 너무 잘됐다면서 칭찬해주기도 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정신적인 부분에서 엄청 많은 도움이 됐고, 비절개 수술인 만큼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끼친다거나 아픈 부위가 있다거나 이런 리스크를 제가 가지지 않고 지내는 지금이 너무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