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한지 벌써 4개월이 흘렀네요.
암흑기라 불리는 시기를 막 벗어난 느낌인데요.
암흑기 동안은 최대한 머리 상태를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어차피 빠질 머리들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으니깐요.
제가 그리고 원래 흡연자였는데요.
이식 후에는 담배를 아예 끊었습니다. 여러모로 담배도 끊게 되는 계기도 되고 좋았어요.
그리고 암흑기 중에 피지샘도 같이 옮겨가면서 뾰루지가 생기는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마찬가지로 이식 전에도 두피에 지루성 두피염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어요.
”혹시나 염증에 생착에 영향이 가면 어쩌지“ 하고 말이죠.
아니나 다를까. 이식 한 부분 쪽에 자그만한 뾰루지가 스멀스멀 곳곳에 나타나더라고요.
너무 걱정돼서 자라다 의원에 연락을 했고, 내원 하는 것을 추천 받아서 다시 방문을 하게 됐어요.
자라다 의원 간호사분들부터 원장님 그리고 실장님들이 제 두피 상태를 확인해주고, 항생제를 처방받았어요.
심지어 실장님이 정기 방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두피 관리까지 ‘무료’로 해주는 것에 감동받았어요.
아마 이때가 이식 2달 좀 지났을 시점이었을거예요.
항생제 복용만이 두피관리의 전부가 아니기에 사실 맘속으론 안정기 접어들때까진 항생제를 계속 복용해야하나 라는 걱정도 있었는데, 실장님이 제 두피 상태를 보더니 샴푸를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자라다의원의 이런 태도가, 수술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관리적인 측면에서 방문 하는 사람들한테 신뢰를 주는 것 같아요. 요새 다른 곳 보면 분업화가 잘됐다 해도, 기계적인 서비스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데 자라다 의원은 실장님과 원장님의 내적 친밀감이 엄청나요.
가서 관리를 받게되면 그 편안함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예요.
실장님의 조언 덕분에
저는 4개월차가 되기 전에 평소에 골머리를 앓던 지루성 두피염과, 피지샘이 옮겨가면서 생기는 뾰루지 문제를 해결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실장님.
그리고 4개월차가 되어 다시 자라다의원을 방문했는데요. 여전히 웃으면서 반겨주는 실장님들과 원장님 그리고 간호사 분들 덕분에 한결 마음 편안하게 또 두피 관리를 받았네요.
4개월차 정도면 이제 암흑기를 벗어나고 슬슬 머리가 올라올때가 되니 앞으로 경과를 더 지켜봐야겠어요.
4개월차지만 저도 어느정도 머리가 점점 자라고 있다는 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