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됐습니다.
모발이식 수술이 겉 모습에 변화를 주고 생활을 바꿔주었습니다.
먼저, 수술하고 얼마 안되서는 효과도 잘 모르겠고 괜히 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비절개라고 하지만 수술 직후 2주 정도는 표시도 나고 부어있어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몇 달 지나면 머리에서 솜털이 올라오는 걸 느끼고 여기서 부터 관리를 꼭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담배를 끊고 바로 크로스핏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게 벌써 반년이 되가네요.
물론 이게 탈모랑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다고 말은 못하지만, 땀을 흘리면 머리가 숨죽어서 운동을 꺼려했는데, 모발에 힘이 생기니 운동 후 머리를 대충 감아도 신경 쓰이지 않아서 좋습니다.
피부과에 탈모 클리닉도 정기적으로 다니고, 약도 먹습니다. 클리닉은 두피에 영양주사를 맞는 건데, 3주마다 다닙니다.
전체적으로, 탈모… 돈 많이 들었고 유지비도 듭니다.
1년된 지금 변화된 삶을 보면 충분히 가치가 있고 보상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껏 가발, 절개수술,,,,해봤지만 한방에 마음먹고 비절개로 했으면 짜잘한 중간과정없이 갈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역시 비싼데는 이유가 있고, 돈 값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