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NHI뉴헤어] 절개 1960모낭 이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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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절개
이식량
3920모
수술경과일
2일
연령대
30대초
수술범위
M1형
<[수술전]>
<[수술전]>
<[슬릿작업중]>
<[슬릿작업중]>
<[이틀 후 병원 첫샴푸후 정면]>
<[이틀 후 병원 첫샴푸후 측면1]>
<[이틀 후 병원 첫샴푸후 측면2]>
안녕하세요. 서른둘 탈모인입니다.
우선, 제가 이런 탈모갤러리에 글을 남길거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네요.
여러 탈모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모든 탈모인분들 득모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 아버지께서 M자가 깊으십니다. 귀라인까지. 하지만 60이 넘으셨음에도
귀라인까지 엠자인것을 빼면 다른곳 모발의 밀도는 굉장히 우수하십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중학교때부터 이마가 넓고 엠자가 있었습니다.
막 티가나게 머리가 빠지거나 엠자가 순식간에 깊어지거나 하는식의 진행도는 아니였구요.
스물 아홉쯤부터 앞머리 기장을 길러 매번하던 댄디컷을 해도 앞머리가 체워지않고 비어보이는
현상을 띠기 시작했죠.
그래서 2018년 10월(서른하나)부터 약복용을 시작했습니다.(아보다트)
다른 부작용은 전혀 없었는데, 소화불량이 아주 극심했습니다.(평생 처음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아봤네요)
하여, 프로페시아계열(피나스테리드)로 바꾸고 나니 그 부작용은 사라졌습니다.
저처럼 탈모가 천천히 거의 티가 나지 않을정도로 진행되며 그 유전력이 약하시면 프로페시아계열을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어떤 상황이든 약을 쓸때 확실한걸 쓰자는 주의라 자가판단으로 아보다트로 시작했었습니다.)
아보다트가 확실히 효과가 더 좋으니 부작용이 없으시다면 아보다트가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 그래서 서른둘. 솔직히 딱 분기점이였습니다.
여기서 나이를 더 먹으면 제가 외모에 대해서 이렇게 관심을 가질까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죠.
어떻게 보면 늦은 나이이고, 어떻게 보면 초년생이거나 갓벗어났다고 볼 수 있는 나이입니다.
그러나, 깔끔한 외모를 항상 지향하는 저에게 있어서 깔끔한 머리스타일링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태어나서부터 있던 M자임에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던건 머리를 세워도
파여들어간 M자를 잘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머리숱이 다른곳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갈라지고 더이상 커버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착잡했죠.
그냥 놓고 살까? 하다가도 아직 장가도 안간 입장에서 그건 아니라고 판단을 세웠습니다.
(정말 정말..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모발이식)
저희 시대는 솔직히 나이 50에도 한창이라고 할 수 있는 시대니까요.
분명히 모발이식은 불완전하며 한계성이 분명한 수술입니다.(거기다 비싸죠..와씌...ㅠ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영구적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당장의 금액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거기에 수술 자체도 제한된 체취모낭의 수, 그로인해 메꿀 수 있는 공간의 제한,
마지막으로는 가장 중요한 밀도!
아무리 헤어라인을 많이 내려 정말 작은 얼굴 만족스러운 헤어라인을 얻더라도
듬성듬성하여 스타일링이 불가능하면 저에겐 아무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인가 하나는 포기해야한다고 생각했고, 헤어라인을 양보하더라도
밀도가 좋고 사후 관리가 확실한 병원을 위주로 상담을 다녔습니다.
1. 가족력이 있는 유전적탈모는 본인이 모발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어지간하면 10년 내외로 2차 수술이 필요할것이다.
(단, 저처럼 진짜 어마어마하게 진행속도가 늦으면 혹시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아마 2차를 해야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총 5군데 상담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그냥 "모발이식을 고민 중이다"라는 식으로 말해보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단번에 상담실장 표정이 "아~그러세요"하고 성의없는 표정이 되는 곳들은 그냥 더 이야기도 안해보고 걸렀습니다.
3. 라인에 대하여 "무조건 원하는대로 해주겠다 많이 내려달라면 내리고 밀도도 꽉꽉 체워주겠다." 하는
무조건 OKOK하는 병원도 걸렀습니다.(입에 단게 몸에 쓴법이죠), 탈모라는 것을 가지고 조금만 공부해보신
분들은 아실껍니다. 현재의 기술과 후두부가 아무리 모낭이 좋다고 하더라도 남자기준 정면모발라인 2센치 이상
측면 또한 2센치 이상 줄이는데 밀도까지 80%이상을 구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요.
저는 위 3가지를 기준으로 병원을 골랐고, 1인 원장체제 및 경력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절대로 타협하지 않았던 부분중에 하나였구요.
제 기준을 통과한 병원은 총 3곳이었고, 그 중 NHI뉴헤어를 선택하여 수술받고 이틀차입니다.
1600모낭의 견적을 받았고, 실제로 1960모낭이 들어갔다고 합니다.(제 생각보다 저의 이마가 넓었나봅니다..)
모낭수로 치면 거의 대략 3700~3800모에서 많게는 3900모정도 되는 양이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절개로 수술을 하였기 때문에 추가비용은 없이 1600모낭 견적으로 진행해주셨습니다(사랑합니다 원장님!)
4500모 이상을 대량모발이식으로 보는 시점에서 어떻게 보면 저도 대량모발이식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NHI 뉴헤어에 대한 저의 생각은,
1.실장님들 친절하십니다.(아니 거기다 이쁘셔..)
2.원장님 좀 되게 칼같은 스타일이십니다 잘못느끼면 차갑다고 느껴질정도로 하지만 라인이나 디자인등의 중요한 이야기할땐
그런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갠취일 수 있겠습니다.
(근데 수술할 때 제가 영화 베를린을 보고 있었는데 재밌게 보셧다고 제가 망했다고 하니까. 굉장히 아쉬워하심)
3. 병원 깔끔합니다.(이거 은근히 중요함)
4. 다들 수술중 못움직이는거 걱정하셨는데 저는 아침 9시쯤 시작하여 점심식사 이후 모발이식이 끝나는 4시정도까지
단 한번도 움직이지 않았지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나무늘본가..)
5. 이틀차에 사후관리로 고압산소 및 레이저 받고(원래 3일차에 받는것), 제가 회사가 10 To 7 이라서 총 3번해주시는 사후관리를
아침 8시에 가서 받고 출근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배려해주셔서 감사해요)
6. 사후관리 내내 ㄴㄱㅅㅇ실장님 친절한 설명덕에 잘 듣고, 잘 기억하고 왔습니다.(카톡으로 간단 메뉴얼 정리해서 다시 쏴주셔요.)
7. 가시면 브로셔 받으시겠지만 밀도 및 생착률 보장해주신다고 합니다.(예상밀도보다 떨어질시 1년후 무상보강)
이틀차라 그 외에 가장 중요한 밀도가 어떻고 라인은 잘나왔는지에 대한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만,
병원을 잘 골랐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네요.
사진은 심기전,슬릿 작업 중에 점심식사 후, 첫 사후관리 후 순입니다.
라인을 많이 내린건 아니지만 저 공간에 1960모낭이 전부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 생착률만 우수하다면
반 농담이지만, 밀도 부분에서 오히려 제 원래 머리보다 많을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사후관리날 제가 워낙 넓디 넓은 이마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1년후 측면과 헤어라인 0.5cm 정도 추가 수술을 하였으면 좋게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에 대해서도 친절한 설명과 함께 마무리하고 집에와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정확한 추가비용은 관리상담실장님이셔서 못들었네요 ㅠㅠ)
경과는 1년뒤에도 후기 쓰러 올께요.(그 동안 잠시 잊고 살려고 합니다.)
여러 탈모인 선,후배님들 모두들 득모하시고
마지막으로, 모발이식은 정말 한살이라도 더 어려서 스타일 멋있게 내고 다니실 수 있을때 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저도 차라리 20대 중반쯤할껄 그랬다는 후회가 듭니다.)
빚을 내서 하시는게 아니시라면 조금 아끼시더라도 꼭 넓은 이마 잘 체우셔서
하루라도 일찍 잘생기고 이쁜얼굴로 생활하시기를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길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p.s 다 쓰고 보니 무슨 협찬받은거마냥 써놨는데..
저 정말 처음 받은 견적에서 단 1원도 깍지않고 제 돈 그대로 다 주고 결재하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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