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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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름] 헤어라인 수정, 985 모낭,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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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1970모
수술경과일
3일
연령대
20대후
수술범위
M1형
안녕하세요. 그간 대다모 눈팅만 하다가 저도 수술을 했습니다.
나이는 30대 초반이고요. 아버지/할아버지 모두 심한 엠자형 탈모입니다.
중학교때부터 마빡이 넓어서 (원래 넓었던건지 그때부터 벗겨진건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그렇게 십수년을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왔구요.
대학시절 부터 프로스카 복용(현재 카피약 핀페시아로 대체) 이후
약발때문인지 헤어라인 후퇴는 거의 못느낄 정도였습니다.
근데 지금 대학교때 사진 보니 그때가 지금보다 꽤 좋았네요.
잘나온 사진만 남겨놔서 그런지도...;;;
어쨋든 대다모 여러분들도 일단 약은 꼭 챙겨 드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원래 대학시절 인도에가서 이식할려다가 불발났었고요. 수술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모아름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아...그냥 상담실장님과 상담 후 저도모르게
결정해버렸습니다...음료에 약을 타신듯...
상담시 이규호원장님과 실장님 모두 너무 인상도 좋으시고 친절하셨구요
모아름이 사실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긴 하였지만 저의 경우 비교적 소량 이식이라서 할만했네요;;
병원은 굉장히 깔끔하고 정리가 잘되있는 느낌이었어요.
실장님과 간호사님들 보니 전부 외모로 뽑히신듯 하여 좀 불안했는데
전부 포헤어에서 같이 오신 분들이라 듣고 마음이 놓였음.
처음 상담 받으러 갔을때 기다리면서 쇼파에서 후드집업 뒤집어쓴
어떤 남자랑 잠시 앉아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연예인이었다는..
수술시간은 첨에 머리 밀고 디자인하는데 30분정도 걸려서
10시 시작해서 4시 반?(잘기억이 안남요) 정도에 끝났고요.
저는 머리 빡빡 밀까 말까 고민하다가 밀었는데 밀고나서 거울을 보니
왠 이상한게 서있더라고요 ㅠㅠㅠ 좀 후회되기도 했지만
수술 중에 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수술 하기가 좀 더 편해서
결과가 조금이라도 더 좋아질지 모른다는 뭐 그런 기대감 비슷한거....
디자인은 처음 상담 받을때 아웃라인을 잡고요 원장님께서 제안도 해주시지만 대체로 본인이 원하는대로 해주시는 분위기 같아요.
저는 이마라인 조금 내리고 관자놀이 약간만 밀도 보강하기로 했고요
자연스러움을 위해서 이마 라인 부위는 뒷머리 중 목덜미 쪽 머리가 가늘다고 하여 그쪽 머리를 심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우왕 굳~
점심시간은 30분정도 ..
스팸김밥먹었는데 간단하면서 맛있었어요 냠냠.
독방에서 혼자 여인의향기 재방송 보면서 쇼파에 기대서 밥먹는데
이상하게 김선아 콧구멍에만 자꾸 눈이 가더라고요
암튼 밥먹다가 보니 방에 거울에 있길래 마빡에 새로운 머리카락들이 꼽혀있는걸 확인하면서 제 인생에 엄청난 격변이 오늘 일어나고 있구나 하는걸 느낄수 있었죠.
수술중 심한 통증은 없고요. 중간중간 마취할때 좀 아픔니다.
처음 마취할때 속으로 '으악...'했는데 자꾸 하다보니깐 살짝 따금하면서
꾸욱하는 느낌이 좀 중독성이 있는것 같더라고요..............?
이규호 원장님께서 뒷머리 채취랑 이식부위 구멍내주시면 간호사 분들께서 머리를 심어주시는데 앞뒤에서 찔러대니 첨엔 약간 정신이 없습니다. 아프진
않아도 느낌이 나거든요 ㅎㅎ
다른곳은 잘 모르지만 수술과정이 뭔가 체계적인것 같아 믿음이 갔습니다.
이곳에서 자랑하는것 중 하나가 뒤에서 모낭 어느정도 채취하면 앞에다
심고 다시 채취하고 이런식으로해서 모낭이 채취 된 후 밖에 노출되어 있는 시간을 줄인다고하더라고요. 음...제 생각에도 생착율에 훨씬 좋은 조건 인것 같네요
아무튼 그렇게 앉아서 티비를 보다 영화를 보다 (usb 메모리에 가져가시면 보고싶은거 보실수 있습니다.) 하는데 젤 힘든건 안움직이고 앉아있으려니 제가 어깨가 좀 안좋아서 좀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환자도 환자지만 원장님이랑 간호사님들 서서 그렇게 매일 일하신다 생각하니 좀 대단하신듯....
수술중에 원장님하고 간호사님들하고 이야기좀 하고 그럴려그랬는데
자제했습니다. 뭐 이야기 좀한다고 수술에 지장받진 않겠지만 걍 모두가 수술에 집중하고있는 분위기를 일부러 깰필요는 없을것 같단 생각에..
아...뭔가 막 써내려왔는데 헛소리만 하는것 같아서 이쯤에서 걍 사진 올리고 마무리할께요..;;
사진은 병원에서 아직 못받아서 제가 오늘(3일차) 직접 찍은 사진 올립니다.
10년 된 똑딱이인데 찍사가 잘나서 사진이 좀 좋네요 ㅎㅎㅎ
ps1. 별 도움 안되는 후기 읽느라 수고많으셨네요. 막상 수술 하고 나니
후기 쓰기 귀찮았는데 그동안 대다모에서 도움 받은 것 생각하니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더라고요..ㅎ
ps2. 이식 전 사진은 찍어논게 없어서 4년전 사진입니다 ;;;;
나중에 병원에서 사진 받으면 다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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