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M자가 정말 깊었습니다.
수술 후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머리 만지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수술 전에는 어떻게 하면 탈모 부위를 잘 가릴까 고민하느라
출근 전 오랜 시간을 허비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고, 전보다 어려보인다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참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20대부터 이렇게 살아온 저한테는
정말 큰 변화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아직 2주차고 암흑기도 안 왔지만 수술 후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암흑기가 오면 다시 머리 만지는 시간도 늘어나겠지요.
하지만 암흑기가 안 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들어서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고 하듯이
차라리 빨리 암흑기가 지나고 여름이 오기 전에 머리가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수술하고 초기에는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뒷머리 아랫쪽에 멍든 것 같은 통증이 있었습니다.
혹시나 계속 아프면 병원에 가서 말씀드릴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사라지더라구요.
이제 시간이 흐르는 일만 남았네요.
얼른 더 좋은 결과를 만나고 싶습니다. 하루하루가 기대되는 요즘입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득모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