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나세르에서 3000모 했음다 ~~~~~~~~~~~~!

<이식전>


안녕하세요 5월15일 스승의날 나세르에서 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20대 후반의 나이인데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지 않아서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적부터 머리가 m자였고 중학교때 학원선생님이 이마를 보고 넌 대머리 예약이네 라고 농담을 한적이 있었지만
설마 탈모가 이렇게 일찍 그리고 빠르게 찾아올줄 예상못하고 있었습니다.
군대에서도 m자라고 놀림을 받긴하였지만 어렸을적부터 m자 였는데 그게 무슨상관이냐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고 나 자신을 제외한 주위 사람들의 제 머리에 대한 걱정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군전역 1년6개월 정도후에 우연히 만난 아는 누나의 너는 군대에서 머리가 다빠져서왔네 라는 말을 들었을때,
이틀연속 머리스타일좀 바꿔 라는 말을 듣고 난 후 탈모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바로 수술을 결심하고 상담신청을 하였습니다.
압구정동에 있는 병원 두군데서 같은날 상담을 받았고 첫번째 찾아간곳에서는 2300~2500모 정도만 심으면 되고
나이에 비해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는 위로의 말과 수술하면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거란 희망찬 이야기와 눈썹이식을 같이하면
좀 더 남자다운 외모가 될 수 있다며 상담내용의 50%가 모발이식 50%는 눈썹이식 이야기를 하길래 왠지모를 불편함과
 이상하게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찾아간 곳이 '나세르' 였는데 원장님이 지금 제 상태에대해 정확히 이야기해주시고
나이에 비해 심각하다는 이야기와 탈모가 더욱 진행될 것 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셔서 나세르에서
이식수술을 받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식전 사진이고 m자 외에도 가운데 머리도 얇아지고 이쪽 머리도 다 빠질것이기 때문에 양옆과 가운데 중심으로
이식을 할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수술 당일날 늦잠을 자서 30분 늦게 도착하였고 (죄송합니다 ㅠ) 바로 수술계획 설명듣고 바로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전날밤 다른 후기도 읽어보니 별거 아닌 수술이라는 글도 많고 원래 무덤덤한 성격이라 처음에는 긴장이 되지 않았는데
원장선생님이 들어오니 갑자기 엄청 긴장이 되었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한 40분(?)정도 만에 후두부 마취와 절개를 끝냈고 점심먹고 한시간 가량 쉬고 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수면마취후 어느정도 지나 잠이깨었고 한시간?정도 후에 모발 이식을 마쳤습니다.
제가 많이 움직여서 불편해하자 중간에 5분정도 쉬기도 하였습니다.
수술후 붕대 감겨주고 비니 모자를 쓴후 집으로 갔고 원장선생님과 간호사님들이
첫날은 통증이나 불편해서 잠을 못자는 환자도 더러 있다고 하여서 걱정했지만
집에와서 저녁먹고 다음날 병원 가기전까지 통증 없이 잘 잤습니다.
원장선생님 기술이 좋아 통증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4일째 되는 오늘 붕대도 풀었고 모발이식이 어떻게 되었나 자세히 봤는데
제가 전문가가 아니고 처음 받은 수술이기에 아직 수술이 잘되었나 이런 것은 잘 모르겠지만( 경과도 지나야하고)
원장님의 자신감과 지금까지 세심하고 하나하나 잘 치료해준 것을 보며 성공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장선생님과 간호사님들 조언 잘 듣고 하라는데로 하면 대성공이라 믿고 있습니다.
정수리 앞쪽이 아직 감각이 완벽하게 돌아오지 않은 것만 빼면 별다른 통증도 없고 일상생활 하는데 어떤 무리도 없이
잘먹고 잘놀고 있고 3개월 후에 머리가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성형수술을 해준 의사선생님이 제2의 부모님이라고 인터넷상에서 말하는데
수술이 잘되어 스승의 날에 수술해준 나세르 원장님과 간호사님들이 새로운 고마운 스승님이길 바라고 있고
다음에 더 자세한 후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