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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맘놓고 먹어도 되겠네…"'성욕 감퇴' 잘못된 속설"
탈모치료제를 복용하면 남성호르몬이 억제돼 성욕감퇴의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잘못된 속설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탈모치료와 성욕감퇴를 놓고 탈모약 복용을 저울질할 필요가 없었다는 얘기다.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 프랭크 교수팀은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57~79세 남성 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개월간 피나스테리드 5mg을 하루 한 알씩 매일 복용한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이 18.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남성호르몬 전구물질인 안드로스텐다이온은 34.5% 증가했으며 탈모 진행에 관여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농도는 78.6% 감소했다.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억제된다는 것은 잘못된 속설이라는 연구결과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신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태아 시기 남성의 생식기 발달 및 정관, 부고환, 정낭의 발달에 영향을 준다. 또 2차 성징 및 성기능에도 관여해 남성의 발기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나스테리드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과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성분이다. MSD의 프로페시아, 머크의 프로스카 등이 대표적이다.
유탁근 을지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피나스테리드가 테스토스테론은 물론 남성호르몬 전구물질까지 증가시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며 "피나스테리드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막는다는 기존의 잘못된 속설을 정정하는 의미 있는 연구 결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스테로이드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저널(The Journal of Steroid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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