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문신] 고심끝에 받은 두피문신 솔직후기 입니다

<전>



안녕하세요 대다모를 알게 된지 어언 7년이고
이렇게 글은 처음 쓰네요.
저는 전직 모낭분리사였습니다.
top5 안에 드는 병원 몇군데 에서 일했었고
모발분리 프리랜서로 일도 했었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면서 재수술 하러 오신분들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냥 인터넷만 알아보시고 가셔서
시간낭비 돈낭비 하셔서 수술받고  오시는 분들을 보면 그저 안타깝고
분리 잘해드려야지 이런생각 뿐이었습니다.
결혼 후 프리랜서 할때는  이병원 저병원 일하러 가다보면 정말
수술을 형편없이 정말 지들 멋대로  하는 곳들도 많아서 프리랜서는 그만두고
다시 병원으로 들어갔었습니다.
상주하는 모낭분리팀이 없다는 병원은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물론 상주한다고 거짓말 할수도 있겠지만;;;
이식하는 의사도 기술이 있어야 하지만
모발을 분리하는 모낭분리사의 분리도 잘되야 합니다.
너무 얇게 분리해서도 안되고 너무 두껍게 분리해서도 안됩니다.
모발은 상대적입니다. 사람 하나하나 머리카락의 특징이 다르듯이
모낭분리사는 이 특징을 캐치해서 그에 맞게 분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밭이 좋아야 잘 나는것도 맞는 이애깁니다.
이 삼박자가 맞아야 투자 한 만큼 수확을 할 수 있겠지요.
제가 일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모발시장을 이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실력있는 병원들만 있었죠..
근데 요즘 살펴보면 여기저기 병원에서 모발이식을 한다고 합니다.
전문적인 모발분리 팀이 있는 것도 아닌
전문적으로 모발 이식만하는 병원이 아닌 그런곳에서도 모발이식을 한다고 합니다.
모발이식 병원에서 페이닥터로 몇번 수술 해보고는
병원 오픈합니다.  식모기로 찌르기만 하면 되니 쉽게만 보였나봅니다.
규모가 크다고 다 잘하는 곳이 아닙니다.
작은 병원들 중에서도 실력있는 의사분들 많습니다.
인터넷 광고 하나로 사기꾼으로 변해 버린 병원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인터넷만 의존하지 마시고 직접
발품을 팔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는만큼 보입니다.
하루 날 잡아서 적어도 5군데 상담 다니다 보면 어느정도 보입니다.
저는 헤어라인 수술을 두번 받았습니다.
결혼 전에 이마가 너무 넓어서 헤어라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밀도가 너무 낮아서 다른 곳에서 보강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후두부의 흉터가 다른분들에 비해 조금 넓었습니다.
tricophytic 무흉터 봉합술이라고 하죠.
그거 다 소용 없습니다. 머리카락이 군데군데는 몇가닥 자라고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뭐. 저는 그렇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
이제는 미용실에서도 알아보기에 고민하다가
두피문신이라는 새로운 기법이 나와서 저도 여기저기 발품 팔았습니다.
결과는 지금까지 만족입니다.
나흘전에 미용실가서 머리했는데 못알아보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자신감 있게 사진 올려봅니다.

다른분들은 색이 빠지고 하셨다던데 저는 색도 안빠지고
티도 안나고 해서 아주 만족합니다.
도움을 드리고자 사진 올리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두피문신 전 사진
두번째 사진은 처음 받았을 때 사진
세번째 사진은 리터치 하고 난 사진
네번째 사진은 리터치 받고 2주정도 지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