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사정쾌감, 오르가즘, 성적극치감 부작용(단약 1년차)

작년 2월말부터 6월말까지 프로페시아 복용했습니다.

친구가 머리 빠지면 바로 프페 먹으라기에 부작용이라는 게 있는지도 모르고 복용했었고 피곤함과, 건망증, 단기기억 소실, 멍때리게 되는 현상 등등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거구나 그러려니 넘겼는데 먹은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날 ㅈㅇ를 하는데 정말 오줌싸는 것과 동일한 느낌으로 배출이 되더라구요. 정액도 거의 물과 같은 정도로 배출되고 그래서 뭐 이딴 일이 다 있지? 하고

검색해보니 피곤하면 정액이 묽어질 수 있고 쾌감도 줄어들 수 있대서 더 복용하면서 좀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묽기는 돌아왔지만 정말 성적 극치감이 안 돌아와서 큰일 나는 거 아닌가 싶어 약 끊었습니다.. 근데 1년이지난 지금도 ㅈㅇ하면 아무 느낌이 안 듭니다. 0에 가깝습니다.

원래 남자는 사정하면 등줄기부터 쭈욱 타고 올라가서 몸 전체가 짜릿해지는 느낌이 생기는데 그 느낌이 뭐였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솔직히 이젠 무섭습니다. 20대 후반이라 성기능이 후퇴되었다고 할 수도 없는 나이구요. 그 와중에 발기는 문제 없이 잘 됩니다..

비뇨기과 가서 호르몬 수치 검사 받았는데 전혀 이상 없다고 하고 증상 말해도 자기네들은 모르겠다는 말만하고 힘드네요. 의사도 못 해결해준다니 절망감은 더욱 커지구요.

자기 건강은 자기가 챙겨야한다고 병원 하나도 믿을 게 못 되네요.

1년이 지났는데 영구 부작용으로 남는 걸까요.
이 와중에도 머리털은 하나하나 까여가고 약을 또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 이런 미친놈.. 더 당해봐야 정신차릴래.’ 하며 생각을 접습니다..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어딜가나 심인성이라고만 하는데 참.. 심인성이라는 말만큼 무책임한 말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놈의 심인성....



‘그래봤자 다른 부작용 심한 약도 아니고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용으로 나온 프로스카 5mg의 1/5용량밖에 되지 않는데 왜 이딴 부작용이 생기지? 그럴리 없잖아...’ 라고 생각하며 아무리 심인성이라고 생각해봐야 소용없네요. 이러다 우울증까지 걸리는 건 아닌지 성적 극치감이 사라지니 남성적인 활력이 떨어지는 느낌마저 듭니다.. 남자는 이것도 사는 이유 중에 하나 아니겠습니까..


부작용없이 근심, 걱정 안 하시고 드시는 분들 참 부럽네요..
이런 부작용 앞에 약 복용하는 사람은 엄청난 약자라고 느껴지네요. 제약사는 참 속편한 놈들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해결책을 찾으셔서 회복을 하셨거나 회복의 실마리 찾으셔서 회복 중이신 분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간절합니다.

안녕히들 주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