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진짜 착잡합니다...(대학병원 진료)

친가에 할아버지 아버지 둘째큰아버지 첫째큰아버지 탈모여서 다 벗겨지셨습니다. 모두 이십대 초중반에 시작되셨고

저는 현재 서른이고 이제야 탈모를 눈치챘습니다.

대다모 글 보면 스트레스가 심해지는거 같고 초조해져서 잠시 탈퇴했어요...일상생활이 안되더라구요.

일단 첫번째 사진이 2021.02.03 (파마후 사진이고)
두번째사진은 2021.01.20 (아침에 눈뜨자마자)
세번째 사진은 2021.01.05(보람의원에서 촬영한)
네번째 사진은 방금 촬영한 사진입니다.

하튼 저는 일단 탈모약에 대한 나쁜 인식이 없는데
부모님은 일반 피부과나 탈모 병원들은 장사속이라며
대학병원을 신봉하는 스타일 이십니다.
또 약물에 대한 불신이 있습니다. 특히나 성기능 부작용.

일단 그래서 지원을 해주신다는 조건이 대학병원방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총 다섯군데 피부과를 방문하였습니다.

대학병원2군데(은평성모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강남 ㅁㅅㅇ피부과
동네 피부과
보람연합의원 2진료실

대학병원 빼고 세군데는 다 탈모 초기 윗머리 밀도가 떨어진다. 특히 ㅁㅅㅇ 원장님은 사진이랑 현미경도 봤는데 연모화 진행중이고 뒷머리 대비 밀도가 떨어진다 했고 동네 피부과랑 보람에서는 눈으로 보고 탈모초기 라고 해서 ㅁㅁ페시아 6개월치 받아와서 복용중입니다.

문제는 대학병원인데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강훈 교수님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님

이 두분은 죽었다 깨어나도 탈모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특히나 ㅁㅅㅇ에서 말한 연모화도 없고 모공에서 1-2가닥씩 잘 자라는데 뭐가 문제냐고 약 처방 절대 못해준다는 겁니다.

가마쪽이 비어보이고 밀도가 떨어지는거 같다고거울로 봐도 비어보인다니까 하시는 말씀이 10대때 머리카락과 20대때 머리카락이 다르고 또 30대의 머리카락이 다르다.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보라고 하는데

머리감을때 30가닥 많으면 50가닥 넘게 빠진다고 하니까 자연스러운거라고 원래 사람 바이 사람으로 하루에 200개씩 빠져도 정상이라고  하더군요...또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현미경 보니까 모공에 한가닥 밖에 안자란다고 하니까 동양인은 1-2가닥 자라면 정상이라고 그러고..

베개에는 한두가닥 이라니까 그러면 더더욱 탈모 아니라고 그러고...
막 머리숱이 줄어들었다 느낌은 없습니다.
윗쪽에 밀도가 좀 떨어지는건 사진찍거나 거울볼때 느꼈구요.

제가 서비스직이라 헤어에 예민한건지...
부모님은 대학병원에서 아니라고 하니 지원 안해주겠다고 그러고...뭐 돈이 문제는 아니지만 그냥 맘편하게 약먹는게 맞는거겠죠?

특히나 강훈교수님은 환자분 평생 탈모걱정할 일 없을거라고 만약에 탈모로 여기 또오면 자기가 책임지겠다고그러는데 착찹합니다. 대학병원 명의라고 해서 갔는데 진짜 사람 헷갈리게만 하네요. 서비스직이라 외모가 중요하다고 말해도 두군데 다 처방 못한다는 말만 반복하네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