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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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듭니다.. 졸업사진 때문에요...
사진대로 이마와 정수리 부분이 중기 이상 진행되었습니다..
찍고 보니 실제보다 상태가 좋게 나왔네요...
근데 다음주 목요일에 졸업사진 찍는 날이에요...
복학하고 1년 반동안 단 한번도 친구들 앞에서 모자를 벗은 적이 없는
저입니다.. 친구들 관심사는 그날 제가 모자를 벗고 오느냐 마느냐 입니다..
분명 가발을 쓰더라도 애들은 주의깊게 저를 볼겁니다..
제가 자유게시판에 이런 글을 또 남겼는데
"아무도 님을 주의깊게 안볼겁니다" 이런 댓글들이 즐비하더군요...
이런 댓글 남기신분들 탈모인이 맞나 의심스럽습니다. 저라도 1년 반동안
모자만 쓰고 다닌 애가 모자를 벗고 온다면 주의깊게 볼겁니다.
아... 이런 글을 쓰다보니 더 우울해지네요...ㅠㅠ
아무튼 제 요지는 이겁니다.
1. 부분적으로 심는 가발은 없나요? (있다면 비용 좀...)
2. 1번이 없다면 일반 부분가발을 쓰면 티가 안날까요? 학사모도 쓰는데...
3. 자유게시판에도 문의한 내용인데 저는 붙힘머리를 한번 시도해보려고
하는데요... 설사 위에 말한 가발이 있다고 해도 아마 비용이 어마어마
할것으로 생각들어요... 부모님께 부탁하라고 해도 저희 부모님은 화만
낼겁니다.. 아니 화만 내요... 예전에 아주 예전에 제가 노가다 3개월해서
모발이식 한다니까 그렇게 노발대발 하시면서 니가 어떤데 그런걸
하냐면서.... 지금은 그럴 돈도 없고 지원해 줄 사람도 없어요...
여하튼 이런 이유하에 머리카락 붙이는 (증모술이라고 하더군요...)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15만원 밖에 안한다더라구요. 근데 참 이게
티가 안날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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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시기라도 해서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넋두리라도
해야겠어요... 단 하루. 졸업사진 찍는 날만. 누가 만질일은 없을테니..
그날 하루만이라도 머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왜 이런 남모를
고통을 겪으면서 질병도 아닌 누구의 잘못도 아닌...
유전적인 불운 때문에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이러다가 정말 우울증까지 오겠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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