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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쓰시는분들 다들 직업이 어케됩니까?(넋두리좀 ㅠ)
안녕하십니까
오래간만에 글 남기는군요
올해 32살 남자입니다
잘다니고 있던 회사 그만두고 개인사업좀 해본답시고 공부도 좀 하고
많이 알아보고 다니고 준비도 해왔는데 여의치가 않네요
직장생활안한지가 어느덧 1년이 넘었습니다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바로 가모 착용했구요
그동안 가모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신경도 많이 쓰였지만
가모덕에 여자도 사겨보고 나름 재미있게 보냈던것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나름 돈도 많이 벌어보고 싶었고 가모 신경안쓰는 내 사업 해볼려고 했는데
참 세상에 쉬운일이 없군요.....
에효..... 다 접고 걍 이제 직장생활해볼려고합니다
근데 막상 직장생활할려니 가모때문에 신경쓰일거 생각하니
그것도 참 머리아프군요
그래서 다들 가모쓰시는분들 직업이 어케되고 어떤일을 하시며
어떤 불편한점이 있으며 어떤상황에서 난감한지 이런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저도 참고좀 할려고요
전에도 이런글 몇번 남겼지만 다들 자기의 신분이 노출될것을 우려해서인지
댓글이 거의 없더라구요
사는지역이나 자세한 직장이름은 언급 안해도 되니
대충이라도 말씀해주시면 참고토록 하겠습니다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은.....
찰하리 머리가 좀 벗겨졌더라도 가발 쓰기전이 더 자유가 있었고
남 눈치 덜 본거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래도 그때는 회사에서 남들과 같이 타지역 출장도 갔었고
술먹고 친구집에서 같이 누워자기도 했고
수영장이나 목욕탕도 댕기고 했는데
지금은 다들 아시다시피 그런거 참 쉽지 않죠
지금은 솔직히 기차도 잘 못탑니다
장시간 기차타면 뒤에 머리 기대고 자야하는데 그게 안되니
기차타는것도 스트레스임 ㅠ
전에 만나던 여친과 모텔간적이 있었는데
샤워하고 나오니깐 여친이 하는말이 왜 머리는 안감느냐고.....
그래서 대충 둘러댔는데(제가 가발쓰는거 전혀 모르고 있음)
여친이 머리안감으면 절대 성관계 같이 못한다고해서
모텔에서 대판싸우고 서로 안보게 된 일도 있고....
성관계를 하더라도 머리만질까봐 신경쓰여서 몰입도 잘안되고
에효 사람 많은데 나가면 남들 시선에서 자유롭지가 못한 부분도 있네요 ㅠ
글고 여친사귀면 언젠간 고백을 해야하는데
그것조차 엄두가 안나네요
여자 만나면서도 내내 그 불안감이 따라다니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언젠간 고백을 하긴해야하는데 제 자존심이 그것을 허락치 않는거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여자를 사귀더라도 길게는 못만나겠네요
그리고 요즘 부모님들 연세가 많아져서 시골같은 곳에 가서 살자고하던데
공기좋고 논밭있고 이런곳에 집하나 짓고 살고 싶다던데
제가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그런곳에 살게되면 아무래도
남들에게 가발 들킬확률이 높기때문이죠
누가 갑자기 집에 방문이라도 하면 얼마나 난감하겠습니까
그나마 지금은 아파트에 사니깐 문단속을 하니 누가 갑자기 찾아와도
모자쓰고 문열어줘도 되니요....
아무튼 가발 쓰면 이것저것 신경써야할게 정말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아... 암튼 각설하고
다들 가발쓰고 어떤일을 하고 어떤 불편한점이 있고 에피소드 기타등등
제가 도움될만한것들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전 배운것도 별로 없어서 사무직이나 이런쪽은 힘들거 같고
아마도 현장일 해야할거 같습니다
아마 가발 전혀 신경안쓰고 할수 있는 직장생활은 아마 하나도 없겠죠;;;
아무튼 직업선택에 좀 도움되는말좀 부탁드립니다
아.... 다음생에 태어나면 탈모가 없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너무 힘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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