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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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후기] 회상..ㅎㅇㅁ..
이 업체와의 회상을 한번 끄적여 볼까 합니다
모발이식 2차를 거부당하고
이대로 청춘을 보낼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지라
광고로 유명한 회사인 ㅎㅇㅁ 를 찾아갔었죠
이 업장은 굴러들어온 호구를 쉽게 보낼리없겠죠
고정식을 권하더군요 자연스러운 연출과
굳이 가발을 벗지 않아도 머리를 감을수있다며
고정식 가발 2피스에 연 관리 12회를 조건으로 250을
부릅니다. 그러나 깎아달라 하니 210까지 내려가더군요
그렇게 호구딜을 하고 가발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첫 가발 착용시에는 달라진 모습에 흡족했으나..
고정식도 흘러내릴수 있다는 주의를 해주지않았고
일하는 도중 가발접착이 떨어지기도 했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가발착용을 알고있어서 다행이었죠)
그리고 머리감을때 쥰내게 불편하고 비듬이 내려앉았습니다
그래서 클립으로 바꾸고 담당 미용사는 이제 달마다 안와도 된다고 머리 자랄때마다 와도 된다 합니다. (이 후에 이 분은 그만둡니다. 이분도 온 갖 소모품을 저에게 팔아제낄려고 노오력을 하시더군요.)
미용사분들..돌아가면서 관리를 받아왔고 새로 자르는 가발을 기존가발과 최대한 비슷한 스타일로 해달라고 했더니 자기방식대로 잘라놔서 번갈아 착용을 할수없게 만듭니다.. 뭐 스타일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리고 관리횟수 문제..분명 연 12회 관리라 알고있었고 클립으로 변경하고 길게는 두달까지 안 갔었는데 관리횟수가 어디론가 증발합니다..(고정식때도 제때 안가서 가발이 흘러내린 경험을 한 사람)
1년 지날즈음에 물갈이가 되더군요. 신입들이 대거 들어옵니다.
이 분들 경험이 없습니다. 앞 라인 맞추는 법, 구렛나루 자연스럽게 하기 등 가발의 가짜도 모르는 젊은 신삥들이 들어와서 전문가인양 행세합니다. 친절하기라도 하면 다행이지만 그것도 아니죠. 가르마를 이렇게 타달라고 하니 안 어울릴거 같다며 하지말라 합니다.
한달후 다른 숙련된 미용사분은 가르마 타진대로 해드릴까요
라며 먼저 물어봅니다. 저번 그 분은 그냥 귀찮았었나봅니다.
계약이 끝날 무렵 딜을 칩니다. 앞머리가 많이 빠진것같다.
기존에 가져간 가발 상태가 안 좋을것같다. 등등..
저는 오히려 숱이 너무 많아서 첫 가발과 비슷하게 하려고 숱칠생각이다 라고 응수를 합니다.
계약 마지막날 가격을 물었더니 210을 부릅니다. 이 이후에도 가격은 좀 더 내려갑니다. 200언저리까지요. 협상시에 처음계약하던 점장은 사라지고 다른 점장이 나타납니다.
그동안 증발한 관리횟수는 어디갔느냐 물었더니
내려간 가격 + 년수 상관없이 36회 무료관리를 제안합니다.
생각해보겠다 했더니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더군요. 뭔가 상당히 급해보이는듯한 실적에 쫒기는 느낌을 보이면서요.
컵을 만지작거리는 손에서 초조함이 다 들어납니다.
그들은 오늘 바로 긁을줄 알았나봅니다.
소비자가 가격비교하는건 당연한것인데 말이죠.
오늘만 그 가격에 해줄거고
다음에는 그 가격에 안될수도있다. 거의 압박하는 분위기로 말씀을 합니다.
자기들 평소 서비스부터 고쳐야 이런 반협박도 먹혀들어갈텐데
안타깝습니다.
네 이렇게 그들과의 비즈니스 관계는 끝났습니다.
좋은경험이었다. 생각해요.
경험치가 쌓여서 그런지 처음 썼을때보다
저에게 맞는 스타일링을 쉽게 낼수 있게됐구요.
옛 사진보면 오히려 처음보다 지금이 더 나은거 같기도 하네요.
가발을 쓰는입장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은근 가발업체들이 많더군요.
업체 하나하나 장단점 비교하고 체험하는것도 나쁘지않다
생각합니다.
장문이 됐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참 이 회사는 왜 이렇게 테이프가 쌉 구립니까.
가발초기에 뜯다가 승질나서 쓰레기통에 쳐박아버렸습니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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