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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친구와 싸우다...ㅠㅠ
몇년부터 탈모는 감지해왔지만...최근들어 탈모가 급격하게 심해지면서....
점점 가까운 친구들 만나기를 꺼려하고...회피하게 되네요.,.
하루이틀 시간이 점점 길어지다보니 친구들 하나둘 연락이 오고..
그러면서 점점 친구들이 제가 이상해졌다는걸 감지하고 서로들 연락해서 저한테 무슨일이 있나보다 얘기를 한거 같더라구요...
다들 연락오고.......아무일없었음 좋겠다고 쪽지보내오고...
그래도 그 친구들에게 어떤 얘기도 하지 못하고..그냥 별일없으니 내버려두라는 말밖에는... 그렇게 안본지 꽤됐구요.....
친구들이 아무리 걱정해준들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더더욱 미칠것만같아요...
그렇게 하나둘 친구들과 소원하게 지내는데.....
절친한 대학동창 한명은...그친구와는 정말 사회생활 5-6년 하면서도 단 한순간도 빠짐없이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만났는데..최근들어 그친구도 제가 점점 피하게 됐지요...
그러다...제가 최근들어 어차피 죽지못해 사는거라면 남들살듯.. 결혼도 해야 하기에... 회피성(?)으로 연애를 시작했는데...어차피 지금 만나는 사람이야 예전 내모습을 모르니 내가 탈모가 심하게 진전되었는지 아직 감지하지 못하고 있기에 그사람 만나는 것만은 그나마 부담이 덜해서 만나고는 있지만..전혀 즐겁지는 않거든요...
얼마전 그 대학동창이랑 얘기를 하다가..친구가 그러더군요...
정말 얄밉다고..정말 밉다고...그사람은 만나면서 자기는 만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서...매일같이 문자주고 받았는데 연락도 끊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나 지금 무지 노력하고 있는거라고... 그사람 좋지 않지만..현재 내가 너무 힘들기에 그냥 의지하고픈 마음으로 만나는 거라고..연락못하는건 기분이 너무 안좋은데도 문자로는 웃고 농담하고 그러는거 자체가 싫어서...연락도 못하게 된다고...
그러자 친구하는 말이..... 그래서 더 이상하다고..너 정말 이상해졌다고... 보통 연애하는 사람들같으면 기분좋고 즐겁게 지내야하는데 너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언젠가부턴가 계속 힘들어하고 우울해하고...연애시작했으니 좀 나아졌겠거니했는데...전혀 변화가 없다면서..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지만... 문제가 있음 풀어야할거 아니냐면서...ㅠㅠㅠㅠ
아무런 말도 해줄수가 없었어요..탈모땜에 죽을만큼 고통스럽다 말할수도 없구요....그냥 힘들다..이해해달라....오해는 하지 말아달라...그렇게만 이야기하고 대화를 마쳤어요...
그러고나니 밥맛도 없고... 왜 나한테 이런 끔찍한 일이 생겨서...이리도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건지...원망스럽기 짝이없구....
정말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입니다. .....
노력과 상관없이 자꾸만 심해지는 탈모가 끔찍하고 야속하기만 하네요.......
내게 남은 길고도 긴 인생을 어뜨케 살아가야할지...
머지않아 가발을 하게될 날이 오겠지요....
아무리 긍정적으로 살아가려한다해도....평생 죄인처럼 가발로 내 치부를 가려야 한다면...일상생활하며 남에게 탄로날까 두려워하며 눈치 보며..살아가야할 날들이 두렵기만하네요..두려워요............ㅠㅠㅠㅠ
하루하루 마음을 다잡아도.....너무 힘드네요......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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