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수다] 미묘하지만 저도 탈모량이 좀 줄었습니다.

여러분중에 혹시 멀티비타민 섭취 후 탈모량이 줄었다고 느끼시는 분 계신가요?

전 작년 여름 7월에 매직파마를 한 뒤 2차 탈모를 겪고 있습니다.
물론 1차 탈모도 그 이전 해에 다이어트+매직펌을 한뒤 우수수 털렸지만...정신못차리고 또 매직을 했죠.
전 탈모가 발현된게 다이어트가 원인이라고 생각했기에.... 곱슬거리는 머리를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도 다이어트지만 매직이 문제였나봅니다. 작년에 우수수 털린걸보면... ㅠㅠ

암튼 그때 7월 이후 대략 12월까지 끊임없이 150개 가량 빠졌어요. 많게는 200개정도요.
아침에 엘크, 저녁에 미녹, 판시딜+비오틴 섭취했구요.

그런데 아무리 지나도 탈모는 멈추지 않았고,
1차 탈모때 엄청 털린뒤 그래도 판시딜이나 그런거 먹고 멈췄던거 같은데,
 왜 이번엔 안멈출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때와의 차이점은 철분제를 먹냐 안먹냐였던 것 같아요.

건강식품 관련 블로거 글에서 철분제만 먹느니 멀티비타민을 먹는게 낫다하여
(어차피 멀티비타민에 철분제 일일함량이 채워져있기 때문에...) 멀티비타민을 구입해서 먹었습니다.

근데 제 느낌일지도 모르겠지만 확실히 덜 빠져요.
물론 150개 빠지던게 100개~120개정도 빠지는 그 정도이지만요.

그래도 불과 얼마전엔 방에서 돌아다니다 돌아서면 제가 지나온 자리에 머리카락이 하나씩 하나씩
바닥에도 빠져있고,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어깨에도 몇개씩 빠져있고 그랬거든요.
이런 것들도 100프로는 아니지만 개선됐고요.

건강검진했을때 빈혈같은 특별한 증상은 없었지만, 뭔가 영양 불균형이 있었나봅니다.

다음주에 6개월 가량 예약해놓고 기다리던 대학병원 진료를 앞두고 있어요.
사람마음이 참 간사하죠. 완벽히 멈춘것도 아니고 탈모량이 조금 줄었을 뿐인데 갈까말까 고민중이네요.
이전에 갔을때 엘크랑 케라민만 처방해줘서 그뒤로 안갔다가, 2차 탈모겪고 예약했는데 반년 기다리게됐네요.
호르몬 약이 아닌 이상 특별한 해결 방법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
그냥 미녹은 몇년을 발라도 안전한지, 뭐 그런 소소한 것들 물어보러 갈까말까 고민중이네요^^
그냥 하던데로 엘크랑 미녹이나 바르며 홈케어 해야할까요...?
휴가까지 내고 가려니 막 귀찮아지고 그러네요 ;;

암튼 여러분 중에서도 멀티비타민때문에 효과 있는 것 같다거나 그런 분 계시면 리플 달아주세요~~ㅎㅎ

*참, 참고로 같은 시기부터 다이소 샴푸브러쉬로 샴푸하고 있어요.
확실히 손으로 하는 것 보다 두피가 시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