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닥터모발이식의원]

2800모 비절개 무삭발 후 2개월 후기

<수술전>
<수술 당일>
<수술 후 10일>
<수술 후 2개월>
<수술 후 2개월(헤어컷)>
안녕하세요 강남 참닥터에서 2800모 비절개 무삭발로 시술받고 2개월 가량 지난 후기를 남겨봅니다.

수술 후기에 앞서 모발 이식 시술 여부를 고민하시고 왜 수술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수술을 결심하게 된 동기도 같이 얘기하고자 합니다. 저도 많은 정보와 위안을 얻었는데 제 후기가

다른 회원님들의 득모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탈모 징조를 처음 느낀건 23살떄였습니다. 다만 제가 숱이 많고 탈모 진행속도가 상당히 더뎠기에

실제로 관리를 시작한 시기는 그로부터 한참 후인 10년후인 33살때 였구요.

무심코 올린 앞머리를 봤을떄 많이 올라가버린 앞머리에 놀라... ㅠㅠ

정확히 2017년 12월부터 동네 피부과를 찾아가서 탈모를 확진,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을 처방받고

약품으로 관리를 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여기저기서 접한 정보로는 약만이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기에

대다모 모발이식 원스탑 견적도 받아보고 실제로 내원하고 상담도 받아보았습니다.

어찌됐건 약물로 관리한지 3개월째에 후기를 올렸습니다

https://daedamo.com/new/bbs/board.php?bo_table=drugafter&wr_id=44021&sca=&sfl=wr_name%2C1&stx=%BE%C6%B7%B9%C6%BC&sop=and

해당 링크구요... 보시면 알겠지만 약물로도 엄청난 진전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8월 말까지 약물로만

관리하다가 해당 사진에서 더이상 차도가 없어서 모발이식 수술을 결정하였습니다.

관련 글에서 많은 분들이 쪽지나 댓글로 질문을 주셨는데 일일이 답변할 여유가 안되어 이 글을 빌어 대표적인

질문 몇개만 간추려서 답변을 갈음하고자 합니다.

1. 복용 및 도포 방법

매일 아침 정확한 시간에 복용하여 약효의 항상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하였구요. 미녹시딜은 물파스 공병에 담아

마르지 않게끔 하루에 9~6시까지 수시로 바르고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바르고 취침하였습니다.

출근하면서 특정 구간에 신호 대기가 오래 걸리는 시점에 항상 약을 먹어서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습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2. 왜 모나페시아인가?

제일 싸서 선택했습니다. 프로페시아 28일분을 처방받고 동네 단골약사님이 모나페시아도 복용효과가 좋은데

반해 가격이 취급 하고 있는 피나스타레드 계열 약물 중 제일 저렴하다 하여 프로페시아 28일 이후 모나페시아로

완전히 바꿨습니다. 느끼는 약효는 체감상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3. 득모 시점은?

복용 후 1개월까지는 변화를 잘 못느꼈구요 대략 1개월시점부터 솜털이 조금 올라오는 것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그냥 민둥산보다 솜털이라도 있는게 훨씬 낫더군요 ㅠㅠ 그러다가 3개월 무렵에 정체를 시작한 후

그대로 유지만 되더군요

----- 이제부터 수술후기

그래서 이제 모발이 정체가 되었다고 확신을 하여 모발이식 수술을 맘먹었구요.

성공 사례보다 실퍠 사례를 더 찾아보고 보수적인 마인드로 접근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것저것 모든 제반 요소를 고려하여 참닥터로 결정하였습니다.

1. 왜 참닥터를 결정했는가?

몇몇 병원의 경우 여러 명의 의사가 배치되어 공장식으로 그때그때 시술 받고 나가다보니

관리가 소홀할 것 같다는 걱정도 앞섰고

일단 소규모이기에 원장님과 커뮤니케이션이 좀 더 친밀하다는 점에서 신뢰가 갔습니다.

무엇보다 원장님도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고 계시는 탈모인이시기도 하고..

다른 조건이 같을때 탈모인 의사 vs 비탈모인 의사를 선택한다면...

제 선택은 전자였습니다.

2. 가격

비용적인 측면도 무시못하죠. 대다모 원스탑 견적을 받았을 때 가장 싼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내원해서 이런저런 프로모션을 적용받다보니 총 비용이 리즈너블한 가격까지 다운이 되었구요.

다른 병원도 얼마간의 할인이 되던 케이스가 있었으나, 참닥터의 성공사례라던가 후기를 보았을 떄도 끌리기도

하고 상담을 진행하였을 때 가장 자신있는 결과를 제시해주시기도 하여

계약금을 결제하고 시술받기로 결정합니다. 대다모에서 원스탑 견적으로 받는 가격에 비해 실제 내원하면

이런저런 프로모션이 있을 수 있기에 진지하게 결정하고자 한다면 꼭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병원이 다

마찬가지에요.

3. 수술 당일

10시~오후 4시 까지 약 6시간 동안 수술을 진행하였구요 대략 이정도 시간이 걸린다하여

수술시간동안 지루할까봐 걱정 아닌 걱정을 좀 했는데, 모발 채취 전 1번, 이식 전 1번 총 2번 수면마취 들어가고

꿀잠 한번 자고 이리저리 어찌 보내다 보면 금새 수술이 끝나있습니다;;;

 수술 내내 편안하게 해주시기도 하고 일단 이런저런 탈모나 모발이식에 관한 질답도 가능하다 보니

의외로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그 후 회복실에서 간단히 호박죽 먹고, 이런저런 수술 후 관리용품 수령 및

방법 등을 설명받고 귀가했구요.

4. 수술 당일~10일

가장 고비인 시기입니다... 절대 손으로 건들면 안된다고 하네요... 정수리가 아닌 앞머리다 보니 손이 무의식적

으로 갈 수가 있기에 많이 조심했구요. 잘 때도 손을 묶고 자고(끈을 병원에서 줍니다), 생착스프레이도 꾸준히

도포하고, 아침에 머리감을떄는 손을 대지 않고 감아야해서 시간이 좀 오래 걸립니다.

즉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야 하죠. 아무튼 이 시기에 가급적 휴가를 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저는 수술 5일째까지만 연가를 냈고, 그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아무도 모발이식한지 모르더군요.  ㅋㅋ

5. 수술 후 2개월간

원장님 개인 핸드폰도 알려주시고, 24시간 질문이 가능하다고 언제든지 물어보라고 해주시더군요.

수술까지 다 끝났는데 궁금한 게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여쭤볼게 많더군요;; 나름 큰 맘먹고 한 수술이다 보니 이런저런 것들에 괜히 신경쓰이고

불안해지기도 해서 궁금한 것들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어느 시간에 전화해도 친절하게 받아주시고,

오히려 이렇게 전화 자주 하면서 여쭤보시라고 더 적극적으로 대답해주시더라구요.

보통수술 20일정도면 이식한 부위의 모발이 전부 다 빠진다던데

 저는 다 빠지지가 않고 어느정도 남아있더라구요 수술이 잘못된 게 아닐까 엄청 불안하기도 했었는데...

이런 케이스도 은근 있다고 하시더군요...;; 실제로 현재 이식한 모발이 잘 자라고 있고, 2개월차라 아직

날 수 있는 모발이 한참 남았다고 하는데도 어느정도 꽤 득모를 하였습니다.

6. 마지막

저같은 경우 신경쓰고 막 보지 않으면 탈모가 티가 잘 안나기도 해서 모발이식도 많이 고민을 했는데요,

한쪽 이마의 헤어라인만 유난히 움푹 들어가서 미용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과감하게 수술을 하였는데,

솔직히 만족감이 엄청 큽니다. 늘 비어있는 이마에 모발이 듬성듬성 나는 것을 보면 기쁘기도 하구요.

여전히 이식부위에 머리는 하나둘씩 새로 나면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6개월,12개월마다 후기를 꾸준히 올릴 생각이구요.

모쪼록 제 후기가 다른 회원님들의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한 게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