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탈모뉴스, 치료제정보
줄기세포를 이용할 탈모치료 주목
박병순 박사 국제의학저널 등재
환자 자신의 지방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치료술이 주목받고 있다.
리더스피부과 지방성체줄기세포연구소 박병순 박사팀은 지난 2006년 9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내원한 탈모환자 51명을 이 지방 성체 줄기세포에서 얻은 단백질 혼합물을 이용해 치료한 결과, 평균 8개월의 치료기간 동안 단위면적당 머리카락 수가 치료 전에 비해 46% 증가했고 굵기도 64%가량 늘어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국제의학저널 ‘피부과학지(Journal of Dermatological Science)’ 2월호에 게재됐다.
박병순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단백질 혼합물이 각종 피부질환은 물론 광범위한 탈모 치료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모발이식 등 기존 탈모 치료의 경우는 한시적이고 제한적이며 단점이 있는 반면, 이번 치료는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단백질 혼합물(AAPE)이 직접 모근의 진피 내 유두세포 증식을 유도해 발모를 촉진하고 모낭 형성을 도와주는 원리다.
피부과학지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치료 전 1㎠당 평균 79.2개에 불과했던 모발 수가 8개월 동안의 치료를 통해 116.1개로 늘어나 평균 4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모발이 정상적으로 자라는 성인의 경우 보통 1㎠당 100~120여개 사이로 보고 있어 정상 범위 내로 호전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치료법의 핵심 물질이라 할 수 있는 단백질 혼합물은 환자 본인의 복부나 허벅지에서 추출한 지방조직에서 얻어진다. 지방조직에서 지방을 제거하고 남은 세포를 여러 세대에 걸쳐 배양하면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배양하면 단백질 혼합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조용직 기자()
모발이식 포토&후기
1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