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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제 ‘아보다트’, DHT 농도 감소효과 ‘프로페시아’보다 뛰어나.
[쿠키 건강]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가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프로페시아’보다 DHT 농도 감소효과가 더 뛰어나 모발수 증가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발표됐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과 동아ST는 7일 아보다트 미디어 개더링 행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날 발표 자료에서 ‘두타스테리드의 경우 5a환원효소 억제제로 제1형과 2형을 모두 억제한다. DHT 억제율이 6개월 째 약 94% 정도이다. 정수리 탈모 뿐 아니라 앞머리 탈모에도 효과를 보였으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3상임상시험을 통해 모발수 증가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한국 식약처 승인을 득했다’다고 밝혔다.
피나스테라이드의 경우는 ‘5-α-환원효소 억제제로 제 2형을 억제한다. 최대 DHT 억제율은 약 70%정도이다. 모발 재성장의 정점(peak)은 투여후 1-2년 사이이고, 5년 투여 후 90% 이상의 환자에서 치료전보다 모발밀도가 증가한다’고 자료에 밝혔다.
인체 모발에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을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전환시키는 5알파환원효소(5-α-reductase) 제1형과 제2형 두 종류가 존재한다. 이때 생성되는 DHT가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5알파환원효소의 경우 생화화적 약물학적 특성, 장기에 따른 분포 등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에서는 5알파환원효소 1형이 2형보다 많이 분포하고 있다. 모낭(毛囊)에서 5알파환원효소 1형은 모유두를 포함한 모낭에 전반적으로 분포 하지만, 피지선에 주로 분포한다. 5알파환원효소 2형의 경우 외모근초, 내모근초, 모유두 등에서 발견된다.
DHT를 감소시키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인 아보다트는 기존의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가 2형 효소만 억제하는데 비해 오리지널 경구용 탈모 치료제 중 1형과 2형 모두를 억제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아보다트의 성분인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는 용량의존적으로 두피 DHT 농도를 감소시킨다.
두피의 경우 DHT 농도가 더 많이 감소할수록 모발수가 더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보다트의 DHT 농도 감소효과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보다 우수하며, 환자 개인 간의 차이가 적은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이와 함께 아보다트는 오리지널 경구용 치료제 중 한국인 대상 남성형 탈모 임상시험을 통해 모발수 증가에서 유익한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제품이다. 이 임상시험을 통해 피험자 사진 평가, 시험자 사진평가, 전문가 사진 평가 모두에서 유의하게 탈모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탈모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는 SAE(Sexual Function Inventory) 또한 위약군(Placebo)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내약성도 우수하다.
GSK 아보다트 마케팅 담당 박혜련 차장은 “아보다트는 O자형 탈모뿐만 아니라 M자에 있어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사 GSK는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콜 개발 및 임상 시험을 진행했으며,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으로 한국 식약청으로부터 탈모치료제로서 승인을 받게 되었다. 아보다트는 한국 남성형 탈모 환자들에게 좋은 효과를 나타낼 것”라고 말했다.
GSK 아보다트는 2001년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획득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아 오랫동안 세계적으로 널리 처방되고 있다. 2004년 한국에 처음 소개된 후 2009년 한국식약청으로부터 성인남성 탈모치료제로 새롭게 적응증을 추가하여 그 영역을 확장했다.
아보다트의 권장용량은 1일 1회 캡슐(0.5mg)이며,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아보다트는 여성과 소아에게 사용이 금지돼 있으며, 배우자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남성 등에게는 신중한 투여가 요구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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