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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푸Nopoo] 노푸, 약 1년 2개월 후기
2015년 1월 6일부터 노푸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약 1년 2개월째 노푸 중인 2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의 노푸 방식은 너무 극단적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물로만 머리를 헹궜으며, 베이킹소다, 구연산, 식초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노푸를 하면서 딱 두 번 샴푸를 사용했는데, 한 번은 노푸를 시작하고 처음 미용실에 커트하러 갔을 때 혹시나 미용사분께서 불쾌해 하실까봐 머리카락에만 샴푸로 살살 문지르는 정도로 머리를 감았습니다.
머리에서 냄새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샴푸를 쓸때보다 머리카락에 기름기가 더 잘 끼었기 때문에 첫 미용실 방문전에는 샴푸를 조금 사용했습니다. (커트를 하고 나서는 물로만 헹궈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노푸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생겨나서 그런지 노푸하는지 알고 계시더군요. 그 뒤로는 미용실 방문 전에도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헹구고 갔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샴푸를 사용한 것은 염색을 하고, 물로만 감아서는 안되겠다 싶어 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두피까지 모두 샴푸를 사용해서 제대로 머리를 감았었습니다. (그 뒤로는 염색을 하거나 파마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처음 6개월 정도까지는 머리를 감을 때 마다 손가락 지문에 기름기가 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따로 기록은 해놓지 않아 정확한 날짜를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9~10개월 넘어가면서 부터는 손가락 지문에 기름기가 끼는 느낌도 거의 없어지고, 1년이 지나면서 확실하게 느낀점은 며칠동안 머리를 감지 않아도 머리카락 및 두피에 기름기가 끼는게 거의 없다라는 점입니다.
기름기가 완전히 안끼는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기름기가 끼고 나서는 며칠이 지나도 그상태가 거의 유지된다는 점 입니다. (샴푸를 사용할 때에는, 며칠 동안 머리를 감지 않으면 날이 갈수록 머리에 끼는 기름기가 점점 더 많아졌었습니다.)
그리고 1년 2개월 정도 된 지금은 머리숱이 예전보다 굵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고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 확실히 말씀드릴 수가 없는게, 제가 탈모가 있어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고 있는데,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기 시작한 시기가 노푸를 시작한 시기와 비슷하여 노푸와 프로페시아 중 어느 것의 영향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약 1년 2개월이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을 노푸를 했으나, 최근에는 이를 지속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한 달 정도 전부터 머리에서 비듬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물로만 헹궈내는 것도 비듬을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물론 계절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거라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작년 이맘때 쯤에는 비듬이 거의 생기지 않고 지나갔었는데 왜 올해는 비듬이 생기기 시작한 것일까 의문이네요.
머리카락이 굵어진 것이 프로페시아가 아니라 노푸의 영향이라면 노푸를 지속하는 것이 맞지만, 노푸가 아니라 프로페시아의 영향이라면 샴푸를 사용해서 비듬을 없애는 것이 맞는 것 같아 많이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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