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모인의두피모발고민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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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이마] 안녕하세요? 선천적으로 머리가 적은 사람입니다.
태어날때부터 머리숱이 적고 이마가 넓었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요
현재 25살인데 중학교시절부터 외모컴플렉스가 시작되어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않고 계속 고민이 되어왔습니다.
스무살 한창때는 패션앞머리가발을 사서 365일 모자를 쓰고 학교를 다녔고
기숙사생활때는 남들보다 일찍일어나서 씻고 앞머리가발쓰고 다녔어요
1시간 2시간을 자더라도 무조건 반사적으로 일어나게 되더라구요.
군대도 가고싶기도했지만 머리때문에 일반육군보다 해병대에가서 그나마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로
전역했네요. 짧은 머리카락탓에 더 돋보이는 머리숱과 이마로 놀림도 받기도했고요.
가난한 집안 탓에 전역 후 내 돈으로 머리심자는 심보로 400만원가량을 모아
모발이식을 했지만 사진과 같은 데 실패한것같아요. 그래서 매번 병원을 갈때마다 병원 원장님께
잘 안된것같다고하면 요리조리 말을 피하시는 것 같고.. 왜나면 저는 탈모도아니고 머리숱이 원체 없었으니
당겨올수있는 머리카락수도 모잘랐다고 하니까요.
차라리 탈모였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적어도 10대때 사람들과 왕래는 좋았겠죠.
적어도 약을 먹으면 효과를 볼 희망은 있겠죠.
하지만 저는 머리숱이 적은 체 태어나 무슨 방법을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가발을 맞출정도로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모발이식 한번 더 할정도로 여유가 되는건 더더욱 아니고
어떤 때는 정말 짜증나요
머리 때문에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친구들은 취업걱정에 여자친구 걱정에.. 또래들과는 너무 먼 걱정을 하고있으니 짜증나요.
길거리를 가다가도 머리숱없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고 저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하는 생각도 해요
나만큼 없겠지 싶어요
지금 여자친구가 있는데 결혼까지 바라보고있어요
머리숱에 대해선 내색을 잘 안하는데 저한테 못생겼다고 많이 말하는데
그게 그냥 머리숱없어서 못생겨보인다는 말로 보여요.. 물론 장난으로 그러는거지만요
이 사이트에 가입한게 고등학생 때였는데
아직까지 가입만 되어 있길래 글 써봅니다
적어도 여기서는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시겠죠?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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