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발이식]

JP 1,520모 비절개 모발이식 후기 올립니다.

<<수술전>>
<<수술전>>
<<수술전>>
<<수술후>>
<<수술후>>
<<수술후>>
안녕하세요. 리버스입니다.
1시간 넘게 정성들여 썼던 후기가 한 순간 안드로메다로 날라가버리고 멘붕 수습이 안되서 겨우겨우 다시 글씁니다만 후~~ 두 번 쓸려니 정말 의욕이 안납니다.

전 7월 9일 JP에서 비절개로 1,520모 심었구요 부산 사람입니다. 역시 부산에서 서울로 수술 받으러 가는건 꽤나 녹녹치 않았지만 JP의 수술전 응대나 수술 과정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그나마 보람은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턴 음슴체로 좀 쓸께요. 양해바랍니다. 두 번째 쓰는거라 정말 힘들어서 그래요ㅜㅜ

■본인은 대머리나 M자, 정수리는 아니고 20대때부터 앞머리 라인이 불분명하고 앞머리 숯이 적어 볼륨감이 부족했음. 고밀도로 앞머리 이식수술을 받아서 볼륨감을 키우고 싶었음.
■7월 8일 JP와 포헤어 상담예약을 하고 부산에서 가야하는지라 7월7일 월요일 저녁 버스를 타고 출발함.
■부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 30분 소요되서 도착하니 11시경.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JP가 있는 압구정역까지는 지하철로 3호선 3정거장.
■사실 7월 초부터 계속 JP예약하고 못 가서 취소하고 두번 정도 반복했는데도 여자 실장님 정말 친절하게 가는 날까지 스케쥴 조정해주고 길 알려줌
■밤 11시 도착해서 숙소를 잡으려고 압구정 4번출구 반경 1Km를 걸어서 샅샅이 뒤졌으나 모텔이 없었음--;;
■어쩔 수 없이 바로 근처 지하에 있는 24시 사우나에서 사우나하고 수면실에서 잠 잠(수면실 매트에서 악취 심했음)
■8일 포헤어 상담, JP상담받고 견적 받음. 상담 여자 실장님 두 분 다 친절하게 상담해줌.
■그러나, 여기서 JP로 마음이 감. 이유는 JP는 일단 실장님 디테일하게 상담해줌, 이후 최종필 원장님 만나서
나머지 또 디테일하게 설명해줌, 게다가 카메라로 후두부와 이식부위 두피상태 검사해주고 머릿결 방향까지 고려해서 수술 방향 설명해줌. 포헤어도 실장 상담은 좋았으나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접 시술자와의 대면은 수술 당일밖에 안된다하여 좀 마음에 안 들었음.
■당일날 JP에서 가능하다면 수술예약까지 해 놓은 상태였는데 엄청난 장고에 들어감.
(첫째, 포헤어가 100%슬릿이라는 점, 둘째, 볼륨감을 원했던 경우라 이식 가능한 모수가 견적상으로지만 100모 정도 포헤어가 많았음, 그러나 비슷한 시술법에 가격이 포헤어가 후덜덜~~)
■결국 커피숍에서 두 시간 넘게 고민고민하다 당일 수술시간 놓치고 원래 생각했던 JP에서 수술 받기로 결심함. 다시 다음날인 9일로 억지로 시간 맞춰서 상담 실장님이 잡아줌, 근처에 숙소 없다 그래서 같이 알아봐 줌. (지금도 다시 한 번 감사해요)
■수술 전날은 숙면을 취해서 컨디션 좋은 상태에서 수술 받는게 생착률에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 티맵을 켜서 숙소 찾음. 압구정역에서 가로수길에 걸어서 1Km에 있는 리O호텔(모텔임, 하루 숙박비 50,000원, 옆에 가O수 호텔이나 다른 호텔 60,000원임). 여기서 1박함.
■9일 수술 당일 12시에 병원 도착. 1시까지 1시간 동안 기계로 두피 산소공급, 고주파 치료 받음. 수술 전 이런거 해주는게 너무 마음에 들었음.
■1시부터 수술 시작, 비절개 후두부 마취하고 모낭 채취, 생각보다 시간 걸리네. 스텝들도 고생하네 싶었음.
■마취나 모낭 채취, 이식모 심을때 통증 거의 없었음. 이식 다 받으니 5시까지 4시간 걸림.
■근데 여기서 최종필 워낭님께서 앞머리 부위는 기존 모 사이사이에 고밀도 슬릿으로 심다보니 모낭 부족하다고 100모 정도 더 채취해야겠다고 스탭들 다시 소집되고 다시 엎드려서 후두부 채취, 추가 이식해줌.
솔직히 여기서 조금 감동먹음. 그냥 사전에 예약됐던 모 다 심어서 다 됐다고 해도 되는데 꼼꼼하게 카운팅해주고 추가로 또 채취해서 또 심어주고(추가비용 안 받고)...
오늘 기사에도 났던데 대리 수술 이런거 없이 끝까지 최종필 원장님께서 정말 꼼꼼하게 앞머리 라인 잡아주고 식모해 줌. (JP도 슬릿으로 앞머리 고밀도 이식 함)
사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게 바로 이 부분. 요즘 너무 양산형(본점에 분점까지, 그리고 원장이 너무 많아서 누구에게 수술받는지 환자가 선택하기가 오히려 더 힘든 느낌?)으로 이식하는 것 같아서 난 그게 싫었음. 시술자의 경력이 얼마나 오래됐고 숙련도는 얼마나 뛰어난지를 정말 중요하게 따졌고 맨투맨으로 상담받고 수술받고 싶었기에 많은 메이져급 병원중에서 JP를 최우선순위에 놓았던 이유이기도 함.
■그렇게 5시 20분쯤 최종 수술 종료.
■수술 후 후두부 채취부위 붕대 감고 병원에서 주는 비니쓰고 여름 날씨에 비니쓰고 머리 땀 삐지삐질 흘리며 부산 내려가는게 더 안 좋겠다 판단하여 다시 숙소로 가서 1박 더함. 안면 붓기는 전혀 없었고 생착 스프레이 사서 2~3시간 간격으로 계속 뿌려줌.
■다음날 10일 오전에 다시 병원 방문하여 샴푸법 배우고 프로스카 처방전 받아서 부산 내려옴.
어차피 비보험 처방이므로 서울 근처약국에서 구매함. 부산 내려와서 가격 알아보니 서울이 더 쌈.

이상 성의없는 후기였구요... 포헤어도 메이져고 네임밸류대로 좋은 병원이었지만 위에 썼듯이 제가 중요시하는 포인트에는 안 맞아서 JP로 결정한겁니다. 다른 분들 말대로 본인이 직접 상담해보시고 가장 마음에 드는 병원에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6~7개월 뒤에 후기 또 올리겠지만 수술받기까지의 과정만 놓고보면 전 JP로 결정한 선택 너무 잘했다싶고 수술도 역시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원장님이나 실장님이 정말 꼼꼼하게 잘 해 주시더군요...
혹시 부산에서 JP가실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면 후기에 있는 내용말고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보세요.
시간 나는대로 답변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