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재성모발이식센터]

모재성 4899모 비절개 및 절개 수술 직 후 후기

Item: 모재성모발이식센터
Rating: 3
Author: 수리랑

10년 전
9,775

연령대 30대초
이식량 4899모 (2450모낭)
수술방식 절개+비절개
수술경과 1일

수술범위
- M2형

- 간단한 제 소개 -

이식수술 받은 지 5일 지났네요. (18일 수술)

여태까지 '이마가 원래 넓은 편'이라 굳건히 믿으며 멘탈을 지켜왔던 한 사람입니다.

허나 최근 들어 탈모 현상이 심해져 결국 이식을 택했….

할아버지, 아버지로 이어지는 탈모 유전.

저에게도 올 것이 온 거죠.

30대에 들어선 작년부터 모발이 급격히 가늘어 지고 이마도 더 넓어 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직업상 비행기를 자주 타야 하고 시차도 불규칙해서 탈모가 굉장히 흔한 직업군에 속해 있습니다.

선배들을 바라보며 '나도 곧 저렇게 되리라'는 두려움에 눈물을 머금고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 이식모수 -

제 경우, 정수리는 괜찮은데 M자 라인이 많이 올라간 타입입니다.

일 할 때, 이마를 노출해야 해서 저에게는 '올백 가능여부'가 굉장히 중요했고요.

상담 받을 때 적극적으로 어필했습니다.

또한 옆머리에 수술 흉터가 조금 크게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M자 라인 + 흉터까지 같이 이식 받았습니다.

(1) M자 라인

M자 라인은 최초에 4000모 + 알파를 진단 받았습니다.

4000모는 절개, +알파는 비절개로 하기로 예정되어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M자 라인에 4400모 들어갔습니다.

(2) 흉터에 499모 이식했습니다.

상담 때 비절개로 소량 추가 될 수 있으리라 예상하셨는데, 생각보다 많이 추가되어 저도 조금 놀랐습니다.

당연히 추가비용 있었지만, 끝까지 책임지시고 밀도를 높게 수술을 진행 해 주신 점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 병원 선택 이유 -

훌륭한 원장님들이 많이 계시지만, 모재성 원장님의 자신감과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재성 원장님의 성함이 진짜 실명인지도 참 궁금했는데요.

알고보니 실제 이름, 제가 오랫동안 품어왔던 그 궁금증이 해결된 순간!!

‘아.. 이분은 모발이식을 위해 태어나신 분이구나..!’ 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농담이구요.

(그렇지만 정말 궁금했습니다. 본명이신지..)

1. 10개월 이상의 후기와 결과물.

2. 수술 받은 분들의 만족도.

3. 모재성 원장님께서 1일 1인 수술 하는 점.

4. 성형외과 전문의 이신 점.

5. 간호조무사 분들, 모낭 분리사 분들의 분위기 (팀웍이겠죠..)

6. 원장님과 상담이 주요하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처럼 병원 투어도 다녀보고 꼼꼼하게 따져보고 비교해 봤습니다.

7. 기타

투어 받을 때 병원에서 짧은 시간 이지만 정말 많은 포인트들을 짚어 내려고 노력했는데요.

원장님들이 수술 때 확대경 쓰고 하시는지,

작은 병원인 경우 직원들이 상주 직원인지, 아니면 그날을 위해 결성된 용병인지,

상주 직원이라면 팀 분위기는 어떤지도 신경 써서 확인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상담실장님들의 언변이 너무 화려한 경우에는 반감이 들 때도 있더군요.

무슨 할인, 무슨 할인,

듣다 보니 외계인 빼고, 사람이면 누구나 몇 프로 들어간다는 그런 할인들..

여튼 종합적으로 전 해당 병원에 강한 신뢰감을 얻어 날짜를 선택하게 됩니다.

- 수술 당일 -

운전해서 갔습니다.

10시에 들어가서 샴푸 받고, 옷 갈아 입고 디자인하고..

뭐 다른 병원들하고 일맥상통 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느낀 부분은, 간호 조무사 분들, 수술을 보조해주시는 직원 분들이 참 친절하고 싹싹하다는 점.

팀 분위기가 가족 같고 좋다는 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수술인 터라 원장님의 이 하 직원분들의 팀워크와 몰입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수술 진행 되기 전에는 가족 같고, 수술 시작 하니까 프로같이 움직이는 원장님 이하 모든 직원분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수술 할 때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 했네요.

10시에 내원하여 수술 준비시간, 중간에 모낭 분리시간, 수술 시간 다 지나니 오후 5시가 넘어서 수술이 끝났습니다.

정말 인내력과 집중력이 극한으로 요구되는 수술이구나 싶었습니다.

8월 18일, 예상보다 길어진 제 수술 해주신 원장님 이하 모든 직원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입원 -

하루 입원했습니다.

칭찬은 이미 다 쓴 것 같고요.

이 포인트에서는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 간략히 언급한다면..

첫 째로 배게가 조금 딱딱했던 점.

라텍스나 메모리폼 같은 제품이 준비되어 있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첫날 후두부 봉합 부위가 땡기고 통증이 있어서 한 시간 단위로 잠을 깼는데 배게만 바꿨어도 더 괜찮았지 싶습니다.

(아, 참고로 전 어디서나 잘 잡니다. 머리만 대면 잡니다. 길바닥.. 빼고요..)

둘 째로 비상 연락처 하나 정도는 알려 주셨으면 하는 점.

저 같은 경우는 셋째날 넷째날 붓기가 없었고 수술 당일에만 있었는데, 궁금한데 어디 물어보기가 마땅치 않더군요.

다행히 아바타까지는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는 괜찮았습니다.

입원실도 개인실이고 컴퓨터도 있고.. 밥도 맛있고.. 다만 조금 동떨어져 있다는 알 수 없는 고독감..? 뭐 그 정도는 군대 다녀온 남자로서 견딜 수 있었네요.

- 총평 -

1년 뒤, 결과가 좋아야 하겠지만 '현재로써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밀도, 붓기가 거의 없었던 점, 수술이 편안했던 점, 깔끔하게 된 후두부 봉합, 등등 원장님의 실력에서 우러나오는 포인트 들 정말 굉장히 만족합니다.

더욱이 친절한 상담실장님과 싹싹한 직원분들 + 팀워크 (병원 분위기)

인상 깊었습니다.

아, 추가로 저 수술 시작 하고 몇 분 안 지나서 굉장히 떨리고 긴장했습니다.

그때 제 어깨에 손 올려 주신 분,

그 온기, 그 감동 아직 간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자 스텝은 아니길 바라며.. 이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