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탈모] 드림헤어라인에서 수술 받은지 1년 지났습니다.

디스커리 · 2016-03-18T18:01:28+09:00

대학 졸업하고 탈모가 시작됐는데 아차하는 순간에 빠져서 정신 차려보니 정수리에 M자까지 다각도로 다 빠져버렸습니다 그나마 남은 머리라도 챙겨보려고 약이란 약은 다 써서 그나마도 챙길 수 있었던 머리가 저만큼 이건 아니다 싶어서 머리를 한번 다 밀어봤는데 역시 그것도 연예인들이나 하는거였네요 한동안 벗겨진 밤송이라고 놀림만 받고 그냥 없는 머리로 열심히 가리고 다녔습니다 머리 없는 스트레스야 어느 정도 적응이 돼서 받아드릴 수 있는데 주위사람들 시선이 정말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전 제일 힘들었습니다 회사부터 주위사람들이 놀리는건 기본이고 태어날 애가 불쌍하다부터 장가 다갔다 등등 못하는 소리가 없었죠 자격지심일지는 모르겠지만 주위사람들에 괴롭힘은 점점 심해졌고 덕분에 이직도 한번 했습니다 이직하면서 다짐했던게 돈 모아서 꼭 수술 한다 였는데 자금이 여유롭지 않은 관계로 미루고 미루다가 작년에 수술했네요 저는 대량으로 심다보니 절개 비절개 두가지를 혼합해서 수술했습니다 까진 부위가 많아서 심는것도 한참 걸렸고 술 담배를 못끊어서 회복도 좀 더딘 느낌이었습니다 덕분에 수술하고 안좋은건 다해본것 같네요 모낭염부터 머리 긁기에 수술하고 통증은 말도 못했고 감각도 한참있다 돌아오고 머리도 3개월 넘어서부터 정말 눈꼽만큼씩 나기 시작했죠 수술하면 다른분들처럼 시간이 훅 가서 정신차려보니 자라는걸 상상했는데 고생좀 했습니다 그래도 기특하게 한가닥 한가닥 자라서 지금은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자랐습니다 사실 머리가 생기고나면 인생이 정말 180도로 바뀔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네요 그래도 소소한 변화는 좀 있습니다 장가 다갔다가 아니라 장가는 언제 갈꺼냐는 걱정으로 바뀌었고 전에는 상상도 못할 여자 소개도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대한 만큼에 인생역전은 없어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

시간 정말 빠르네요 처음 상담받으러 갔을 때만 해도 모발이식이라는 게 너무 낯설고 무서울 정도였는데 이제는 수술한 것도 잊고 잘 살고 있습니다ㅎㅎ저는 800모낭 삭발없이 비절개로 받았고, 이미 1년차쯤부터 결과는 거의 다 나왔지만 그 이후에도 꾸준히 밀도나 질감이 조금씩 더 안정되는 게 느껴졌습니다특히 요즘 들어서 머리카락 두께나 결이 기존 모발이랑 완전히 똑같아져서 이제는 이식부위가 어디였는지 절대 못 알아볼 정도예요ㅎㅎ1. 이마 모양 변화원래 뒤로 눕혀진 이마형에다가 M자탈모가 유전적으로 있어서, 이마가 더 길고 꺼져보이는 편이었습니다수술 이후로는 이마 모양이 자연스럽게 완만해지면서 얼굴 비율이 좋아지더라고요ㅎㅎ 모양 자체가 교정된 느낌이 드는 게, 사진을 어떤 각도에서 찍어도 자연스럽고 보기좋게 나옵니다소량모발이식이라서 이게 눈에 띄게 달라질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딱 필요한 부분만 정교하게 심어져서인지 효율이 엄청 좋았습니다800모낭으로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게 저도 신기할 정도에요제가 광대가 좀 있고 얼굴이 긴 편이라 일자라인보다는 살짝 완만하게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디자인해주셨는데 그 덕분에 이마가 내려왔는데도 답답하지 않고, 오히려 얼굴 전체 비율이 정리된 것 같습니다2. 수술 후 편해진 점당연한 말이지만 스타일링할 때 선택의 폭이 정말 넓어졌어요....ㅋㅋ예전에는 앞머리 내리면 듬성듬성 비어보이고 옆으로 넘기면 M자가 확 드러나서 그냥 포기했는데 이제는 내리고 넘기고 다 가능합니다ㅎㅎ특히 조명 아래서도 이식 티 안 나는 게 제일 만족스럽습니다 3. 병원 선택 이유당시에 원장님이 모수 늘리기보단 필요한 만큼만, 얼굴형에 맞게 심자는 말씀을 하셨는데 과한 느낌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괜히 과하게 심어서 부자연스러워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다나는 그런 욕심 없이 자연스러움 위주로 방향을 잡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4. 수술실에서 느낀 점양이 적은만큼 원장님과 간호사 한 두분 들어오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모낭분리팀, 간호사분들까지 여러 분이 동시에 들어오셔서 각자 역할대로 하시던데 그 조직적인 분위기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비교적 적은 모수인데도 다들 열심히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5. 제 상태 요약- 800모낭 무삭발비절개 / 17개월차- 이식부위와 기존모 경계 완전 자연스러움- 밀도 안정 + 머리 방향 완전 동일- 이마모양 보완 + 얼굴 비율 개선 효과- (무삭발이라)주변인들 전혀 모름- 수술 후 불편감, 통증 거의 없음- 디자인 / 밀도 만족도 ★★★★★6.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모발이식 고민 중이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후기만 보고 고민하지 마시고 직접 상담가보기> 입니다ㅎㅎ저도 온라인 후기만 봤을 땐 감이 안 왔는데, 실제로 다나에서 제 얼굴형 기준으로 모양 그려주셨을 때 바로 확신이 들었어요 필요 모수도 생각보다 적게 나왔구요혼자서 예상하는거로는 전혀 알 수가 없더라고요끝으로..ㅎㅎ 이제는 머리로 스트레스 받던 시절이 언제였나 싶을 정도네요모발이식 고민 중이신 분들, 특히 무삭발비절개 생각하신다면 다나 정말 강력추천드립니다 저처럼 소량이식이라도 디자인과 밀도만 잘 잡히면 생각 이상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