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탈모] 드디어 수술을 했네요. 관리 시작입니다. | 모발이식 후기, 리뷰, 비용은 대다모!

[남성탈모] 드디어 수술을 했네요 관리 시작입니다 | 대한민국 1등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

엽엽 · 2016-03-29T21:54:32+09:00

1200모낭 비절개 부분삭발 슬릿이식 하고왔어요 24일에 수술하고 이제 5일차네요ㅜㅜ 34일이면 90 생착 완료라고 하시던데 지금도 조심 해야겠지만 그래도 마음은 좀 편해졌어요ㅜㅜ 수술전날에 두근두근 세상에 살면서 몸에 칼대는걸 두근거려할 줄이야 네시간에 걸쳐 수술 끝나고 짬탕밥 먹고 집에 돌어와서 금토일 계속 쉬었네요ㅎㅎ 수술할 때 왼쪽은 사실 마취가 약간 덜 됐는지 아팠지만 수술 흐름 끊길까봐 발가락 움찔거리면서 참았어요ㅜㅜ 뭐 눈물 날 정도는 아니니까 그까이꺼ㅋㅋㅋㅋ 선생님께서 먹는거 잘 먹고 잘 자라고 하시길래 엄청 챙겨먹고 챙겨잤습니다 셋째날에 살짝 손 스쳐서 식겁했지만 그 정도는 괜찮다고 드문드문 빈 곳이 조금씩 보이는데 땜빵은 아닐거라고 믿고있어요ㅠㅠ 이젠 뒷머리 딱지도 거의 다 떨어졌고 앞머리도 빨리 털리고 다시 났으면 좋겠네요ㅋㅋ사실 뒷머리는 거의 직접 다 떼어낸거라 사람이 참 간사한게 이젠 다른 사람들 이마를 보면서 내 라인도 여기서 좀 더 내려왔으면 싶은데야이 간신배야 이 라인대로라도 빼곡하게 났으면 좋겠네요ㅋㅋㅋ 약도 꾸준히 먹고 바르면 가늘어졌던 다른 곳 숱도 이마가 날 때쯤은 좀 더 굵어지겠죠 암흑기때 다시 후기 쓸게요ㅋㅋㅋ

원래도 좁은적은 없었지만 점점 더 넓어지는 이마 덕에 숫자로도 젊은 나이는 절대 아니면서 어쩐지 더 나이가 들어보이는 것 같아 헤어라인 교정을 생각한지 몇개월.. 긴 연휴에 무얼하면 오래오래 뿌듯할까 생각하다가 이번이 찬스다 싶어 결정 했습니다. 수면 마취가 진행된다고 하셔서 전일 저녁부터 금식을 했고요 수술 전 디자인을 하고 사진을 찍고 옷을 갈아입은 뒤 수술장으로. 수술방이 정말 잘 관리되어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쩐지 무슨 대수술을 받는 사람인양 긴장이 되었는데 손 잡아주신 간호사샘 감사해요... 엎드려서 채취를 하고 누워서 이식을 받는데 통증은 없었지만 자세 자체가 좀 힘든 점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정신을 채려보니 벌써 수술이 끝났고 .. 어버버한 중에 거울로 이식한 상황을 확인시켜주시고 머리도 감겨주셔서 깔끔한 상태로 혼자 걸어서 버스타고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이후 관리법은 상당히 자세하게 알려주신 대로 하고 종종 궁금한 것이 생기면 언제든지 카톡으로 문의할 수 있어서 큰 걱정 없이 23일차가 되었네요. 모낭염 생길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아직까지 그런 이슈는 전혀 없었습니다. ㅎ-ㅎ 23일차 인데 현재 이식부위와 채취부위가 약간 얼얼한 것을 빼면 별다른 불편함이나 부작용은 없습니다. 이제 곧 암흑기 시작이라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완성의 그날을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술 전에 앞머리를 내리긴 했는데 사실 앞머리는 이전에도 내렸었거든요 ? 근데 왜 이번에는 유독, 추석 이후 출근을 했을 때, 연휴에 뭐 했어 ? 왜 젊어졌어 ? 라는 말을 들었는지는 미스테리입니다. 미스테리이지만 뭔가 뿌듯하네요. 먼저 수술하신 분들 후기에 헤어라인 이후 사람들이 뭘 했는지 의아해하며 좋아보인다는 말을 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이제 저도 조금 알 것 같군요 ! 제가 수술 전에 고민 했던 헤어라인 디자인, 채취된 흰머리가 혹시 너무 눈에 띄는 곳에 이식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평생 넓은 이마로 살았는데 갑자기 너무 달라보이면 그게 더 어색할 것 같은 염려, 이런 모든 걱정 다 잘 응대해 주신 원장님, 상담실장님, 스태프 분들 감사드리고 계속 잘 관리해서 이쁜 이마로 완성되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