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저의 수술경험을 공유하려 합니다. (모재성 1400모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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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2800모
(1400모낭)
수술경과일
1일
연령대
30대후
담당의
모재성/원장님
수술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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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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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전 디자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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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전 디자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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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직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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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직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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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직후3>
안녕하세요 대다모 여러분~
늘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제 경험을 게시하게 될 날이 오게되네요.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수술을 결심하였고 이곳 대다모에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어
용기를 내어 최근 모발이식 수술을 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으로부터 12년전에 한번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더랬어요.
당시는 지금처럼 그리 많은 병원이 있는것도 아니였고 비절개니... 슬릿이니..하는 수술방법들도 그리 활성화 되지 못한 시점이였죠.. 절개전문의 들의 실력 또한 지금 처럼 크게 높은 상황이 아니였다보니 12년전 신사동에 있는 한 모발이식 센테어서 당시 어린 저에게 거금을 들여서 했던 수술은 완전 대실패로 끝났습니다.
대참사라는게 맞을 정도의 실패였네요. (수술전 사진 참고 하시면 될듯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 신중하게 병원을 알아보았고 총 7군데를 선별하여 그 중 1곳은 전화로만 상담하고 나머지 6곳은 직접 찾아가 원장님과 실장님들을 뵙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날때 이 병원들에 대한 상담후기도 자세히 한번 적어보려합니다.
결국 제가 신중히 고민하여 선택한 병원은 모재성 병원이였습니다.
너무 크고 산만한 대형병원이 싫었던 저는 상대적으로 아담한 1인 원장님 시스템인 모재성이 맘에 들었습니다
수술 전과 후 사진들과 동영상도 맘에 들었고 너무 상업적이지 않고 필요한 말씀만 해주신 실장님도 맘에 들었지만 가장 맘에 들었던건 원장님의 자신감이였습니다.
저도 나름 전문직에 있다보니... 어떤 일을 정말 오래동안 해오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들 특유의 자신감이 느껴지더라구요..
무조건 잘된다라는 얘기보다는 아주 현실적인 얘기를 많이 해주십니다.
제 뒷머리가 이식에는 문제없을 정도로 숱이 있지만 모발 자체가 아주 가는 편이라 앞으로 옮겨 심었을때 볼륨감이나 밀도가 좀 아쉽겠다는 현실적인 얘기도 해주시더군요..
원장님과 2번의 상담을 하고 결국 날짜를 잡았습니다.
수술 날까지 더 나은 두피상태에서 수술을 받자는 취지로 무료두피케어를 실장님께서 권유하셨고 군소리 없이 수술 11일전과 수술 전날 두피케어를 받아서 미리 두피상태를 깨끗이 해두었습니다.
수술 당일날.. 10시까지 병원에 가서 일단 환자복으로 환복을 하고 대기를 하면 간호사 분이 와서 팔에 주사라인으로 링거를 연결해 주십니다. 그 후 원장님실로 가면 원장님과 최종 디자인 합의를 하고 이마에 실제로 모발을 이식할 부위를 그려넣습니다. 그다음은 뒷머리 삭발.. 을 하게되고 수술실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수술실에 누워있으면 간호사분이 오셔서 마취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시고 5~10분 정도 수면마취를 시행합니다. 저는 잠들지는 않았고 그냥 약간 몽롱한 기분이 계속 들더군요..
전두부와 후두부에 마취까지 끝나면 옆자리로 옮겨서 이마를 대고 앉은 자세를 취합니다. 그러면 원장님이 뒤에 오셔서 후두부에서 체취할 모낭을 펀칭 하십니다. 그렇게 펀칭이 끝나면 바로 간호사 2~3분이 붙어 펀칭된 자리에서 모낭을 뽑아냅니다.
그리고 다시 자리를 이동해서 눕게되고 누우면 원장님께서 식모기로 미리 그려논 이마라인에 모낭을 심으십니다. 마취가 되어 고통은 없지만 심는게 느껴지더군요.. 중간에 통증이 느껴지는지 원장님이 계속 체크를 하십니다.
그렇게 4번 정도 자리를 옮겨가면 채취와 이식을 반복했고 10시30분쯤에 시작한 수술이 오후3시가 다 되어서 끝이 났습니다.
수술 중 많이 몽롱해서 몸 가누기가 쉽지 않았는데 간호사 분들이 계속 부착하며 신경써주셨고 무엇보다도 원장님 성격이 참 꼼꼼하다는게 수술 중 느껴졌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원장님이 나가시면 간호사분이 피를 닦아내고 소독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다시 원장님실로 이동하여 수술부위에 대해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보면서 원장님에게 수술경과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설명까지 듣고 1인 입원실로 이동하여 병원에서 준비해준 늦은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모재성은 바로 귀가가 어렵거나 담날 샴푸때문에 내원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1인 입원실을 운영하는데 저또한 무료이고 담날 재방문이 부담스러워 입원실을 이용하였습니다.
TV와 에어컨 옷장 폰충전기와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있어요. 넓지않지만 혼자 편안히 쉬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였습니다.
병원직원분들이 다 퇴근하고 혼자 누워있으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쓸쓸하기도 하고.... 이번엔 꼭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만감이 교차하다가
새벽 3시쯤 격한 투통이 왔습니다. 양쪽 관자놀이를 드라이버로 조이는 느낌이 들더군요..
다행히 여직원분이 퇴근전 진통제 3알을 챙겨주셔서 한 3~4시간 고생하다가 멈췄습니다
다음날이 되면 직원분이 출근하셔서 조심스레 샴푸를 해주십니다. 옆머리 뒷머리는 일반 샴푸구요 이식부위는 정제수로 한번 휑궈만 줍니다. 그 후 머리를 말리고 후부부에 베타딘으로 소독을 해주시고
한번 더 원장님께 경과를 확인 받도 위생모를 먼저 쓰고 그 위에 비니를 덮어쓰면 드디어 모든 과정이 끝나고 집으로 귀가를 하게 됩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아직 끝은 아니고 1년을 봐야하겠지만..) 신경써주시고 도움주신 원장님과 실장님 그리고 간호사분들과 직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진으로 보셔서 아시겠지만 1차수술은 정말 대실패 였습니다.
계속해서 올라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모낭염에.. 듬성듬성 심겨진 밀도.. 게다가 양쪽의 밀도가 심하게 달라서 더 스트레스 였습니다.
저는 비흡연자이고 수술 전후로 철저히 금연을 하였고 시키는 모든 것을 했었는데도 저정도 결과였다니..
사실 그 원장님 실력을 원망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암튼 이번에 12년만에 받은 2차 수술은 부디 잘 생착되고 쑥쑥~ 자라서 더이상 스트레스 없이 이마 좀 사람들 앞에 내놓고 다니게 된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다들 같은 심정이겠지요??
수술 하신 분들, 수술 앞두신 분들, 수술 결심하고 알아보시는 분들, 수술없이 약물치료 중이신 분들...
모두모두 끝까지 포기하지말고 화이팅 합시다!!
두서없고 오타많은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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